서울대교구 청년연합성가대모임이 구성된다. 이번 결정은 청년들의 요구에 교구가 응답한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200여 명으로 구성, 3월부터 본격 운용될 ‘교구 청년연합성가대모임’은 8월 16일 열릴 KYD(한국청년대회) 파이널페스티벌 참가를 목표로 매월 정기모임과 연습을 진행하고 청년음악캠프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 내용은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청년부(담당 이태철 신부)가 지난달 11일과 이달 8일 실시한 본당 청년성가대 단장·지휘자 모임에서 결정된 사안이다. 청년부는 앞으로 추진할 ‘청년음악학교’와 ‘청년음악캠프’ 등에 관해 청년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처음으로 이번 모임을 진행한 것이다.

86개 본당 130여 명의 청년이 참석한 이 모임에서 청년들은 청년성가대 활성화에는 음악교육이 아니라 함께 노래하는 것 자체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에 부응해 청년부는 애초 기획하던 ‘청년음악학교’를 백지화하고 연합성가대모임을 구성,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또 청년부는 성가대 청년들에게도 전례교육이 필요하다는 요청에 따라 ‘성가대를 위한 전례학교’를 마련,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