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9일
생명/생활/문화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냉담자·비신자 청년 초대 마음의 문 열어

서울대교구 제10지구 청년들, 청년 선교 체육대회 ‘하느님 놀이터’ 개최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 18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청년 선교 체육대회 ‘하느님 놀이터’에 참가한 청년들이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백슬기 기자

신자 청년들이 냉담자와 비신자 청년들을 초대해 이색 체육대회를 열었다.

서울대교구 제10지구 청년들은 18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청년 선교 체육대회 ‘하느님 놀이터’를 개최하고 선교의 의미를 새기며 청년 간 화합을 다졌다.

이번 체육대회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을 맞아 특별히 ‘선교’에 초점을 맞춰 기획됐다. 지구 청년들은 행사가 열리기 한 달 전부터 주변에 있는 냉담자와 가톨릭에 관심 있는 비신자를 초대하며 직접 선교에 참여했다.

이날 모인 130여 명은 단체 줄넘기ㆍ신발 던지기ㆍ이어달리기 등 다채로운 야외 활동에 참여하며 친교를 쌓았다. 이어달리기에 참여한 청년은 상대방을 앞지르려다 잔디밭에 나뒹굴기도 하고, 승리한 청년들은 초등학생처럼 환호성을 질렀다.

특히 야외 활동 시간은 냉담자와 비신자들이 마음의 문을 여는 데 도움을 줬다. 1년여간 냉담해온 이자은(마리아, 30, 신천동본당)씨는 “행사에 참가하기 전까지 많이 고민했는데 함께 놀다 보니 어색함이 사라졌다”면서 “이번 체육대회를 계기로 남편과 함께 신앙생활을 시작할 수 있게 돼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예비신자인 박소율(23)씨는 “다른 청년과 어울리는 것이 처음에는 어려웠는데 야외 활동을 함께하면서 많이 친해졌다”며 “비신자도 금방 적응할 수 있게 도와준 행사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사제들은 야외활동 후 미사를 봉헌하기 전에 냉담자들이 고해성사를 볼 수 있도록 시간을 마련했다. 10지구 청년 담당 이규동 신부는 “처음 준비한 행사라 부족한 부분도 많았지만, 청년들이 냉담자와 비신자를 직접 선교한 의미 있는 시도였다”고 말했다.

백슬기 기자 jdarc@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4-10-27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4. 29

시편 40장 9절
저의 하느님, 제 가슴 속에는 주님의 가르침이 새겨져 있나이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