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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입고 교황에게 천상 화음 선사

광주cpbc ‘피아트 도미니’ 소년합창단, ‘평화의 길’ 주제로 로마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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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앞에서 노래하는 cpbc 광주가톨릭평화방송 ‘피아트 도미니 소년합창단. 광주가톨릭평화방송 제공


극동의 ‘빛고을’ 소년들이 로마를 찾아 프란치스코 교황과 전 세계 신자들에게 천상의 화음을 선사했다.

cpbc 광주가톨릭평화방송 ‘피아트 도미니(FIAT DOMINI)’ 소년합창단은 현지 시각 1월 23일 성 알폰소(마리아 데 리구오리) 성당에서 ‘평화의 길’을 주제로 무대에 섰다. ‘사랑의 어머니’, ‘빛과 희망’, ‘자녀들의 믿음’, ‘평화의 기쁨’ 등 4부로 구성된 공연에서 이들은 미사곡과 국내외 성가는 물론, 한국 민요와 가곡까지 합창으로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과 오현주(그라시아) 주교황청 한국대사 등 관계자들도 관람했다.

이튿날인 24일 합창단은 바티칸 바오로6세 홀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특별 알현하고, 교황 인형을 선물했다. 교황이 즉석에서 노래를 요청하자, 합창단은 멋진 화음으로 ‘경복궁 타령’을 불러 함께한 관객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합창단은 이날도 ‘평화의 길’을 주제로 공연을 선보였다. 또 성 베드로 대성전 외벽에 설치된 김대건 신부 성상 앞에서 ‘천주공경가’를 합창하기도 했다. 백정빈(모니카) 피아트 도미니 소년합창단 지휘자는 “요즘 전쟁으로 고통받는 이가 많은 만큼 평화가 깃들길 염원하며 노래했다”며 “분단의 아픔을 가진 우리의 평화 역시 기원하며, 신앙선조의 순교로 이뤄진 한국 교회의 발전과 평화를 바라는 마음으로 공연을 펼쳤다”고 전했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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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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