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원(소피아) 작가의 개인전이 11월 25일까지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안상철미술관에서 열린다. 린넨, 실크, 면실 등 다양한 천 자투리를 모아 만든 작품들을 내놓은 전시다. 박 작가는 작품들에 대해 “그들의 은밀하고 애틋한 사연에 조심스레 다가가 귀를 기울인다”며 “미미함과 소소함이 스며들어 견고해진 알맹이를 가진 진정한 ‘단순한 형태’를 찾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함을 갈망하지만 단순할 수 없다”며 “무심히 스쳐 지나기에 너무나 아프고, 애절하고, 아름다운 사연들이 끊임없이 말을 걸어오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문의 031-874-0734 안상철미술관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