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뉴스홈 서울대교구 | 가톨릭정보 | 뉴스 | 메일 | 갤러리 | 자료실 | 게시판 | 클럽 | UCC | MY | 로그인
뉴스HOME  교구/주교회의  본당  교황청/해외교회  기관/단체  사람과사회  기획특집  사목/복음/말씀  생명/생활/문화  사진/그림
2019년 5월 24일
전체보기
생명/가정
청소년/청년
문화
출판
초대석
추천/서재
일반기사
*지난 연재
 
전체뉴스
 
교구종합
본당
교황청/세계
기관/단체
사람과사회
기획특집
사목/복음/말씀
생활/문화
사진/그림
 
상세검색
 
뉴스홈 > 생명/생활/문화/ > 문화    


「스토리텔링으로 떠나는 꽃차여행」 펴낸 류정호 작가


봄의 시작을 알리는 목련은 그늘에 꽃잎을 말리면 개나리처럼 노랗게 변한다. 노란 꽃잎을 투명한 차 주전자에 담고 뜨거운 물을 붓자 향긋한 꽃내음이 코를 찌른다. 향기와 함께 번지는 샛노란 목련꽃차는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봄의 선물이다. 인터뷰를 위해 만난 류정호(테레로사) 작가는 차를 따르며 "천천히 목련꽃차의 아름다움을 음미하라"고 권한다. 작가의 말을 따라 천천히 차를 한 모금 넘기자 생기 넘치는 봄의 에너지가 온몸으로 퍼진다.

향긋한 차 한 잔을 마시고 나니 꽃차 전문가가 들려주는 꽃차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졌다. 물리교사였던 류 작가는 한 사찰에서 스님이 내어준 녹차를 맛본 뒤 차 맛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진하게 우려낸 녹차의 쓰고 떫은맛은 혀로 느껴지는 것 이상의 강렬한 무언가가 남았습니다. 그 맛이 궁금해 차를 공부하기 시작했고 40년째 차 선생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차 공부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꽃차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아직 찬 기운이 가시지 않은 2월에 처음 맛본 생매화차가 꽃차여행의 시작이었다.

"이제 막 꽃을 피우려는 매화꽃 봉오리가 뜨거운 물에서 확 피어나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향은 말할 것도 없었지요. '이게 풍류다'라는 차 스승님의 말씀이 그렇게 와 닿을 수 없었습니다."

개나리, 진달래, 국화, 벚꽃까지 보기만 해도 예쁜 꽃들을 찻잔에 띄우니 더할 나위 없다. 게다가 몸에도 좋다고 하니 꽃차에 빠질 수밖에 없다. 20년째 꽃차여행을 하고 있는 류 작가는 꽃차에서 아름다움 이상의 가치를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꽃은 보잘 것 없는 씨앗에서 시작됩니다. 보이지 않는 땅 속에 묻혀있던 씨앗은 흙과 비, 햇살, 바람 등에 의해 아름다운 모습으로 세상 밖으로 나옵니다. 이를 통해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는 것을 지탱한다는 진리를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생명의 가치를 보이는 것으로만 판단하지 말고 넓은 시각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가톨릭교회의 가르침도 꽃을 통해 발견할 수 있습니다."

'차 한 잔의 인문학', '꽃과 문학' 등의 강의로 차의 인문학적 가치를 알리고 있는 류 작가는「스토리텔링으로 떠나는 꽃차여행」을 펴내 삶에 녹아들 수 있는 꽃차 이야기를 풀어낸다. 매화꽃차 편에서는 연인을 잃은 도공의 넋이 담긴 매화나무의 전설을 소개하고, 수선화가 '자기주의', '자기애'란 꽃말을 갖게 된 이유를 그리스 신화를 통해 설명한다. 또한 차의 효능과 만드는 방법도 각 장마다 덧붙여 독자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게 엮었다.

류 작가는 이 책을 통해 누군가의 삶이 더욱 충만해지길 바란다고 밝힌다. 그는 "커피나 차의 카페인은 지나치게 복용하면 수분을 빼앗기 때문에 성격이 예민해지고 급해지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며 "건강한 삶을 위해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좋지만, 물만 마시는 게 어려운 분들을 위해 카페인이 거의 없는 꽃과 함께 마시는 것을 권한다"고 설명했다.

류 작가가 펼쳐낸 다양한 꽃차 이야기 끝에는 결국 신앙이 있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억하는 이 시기, 꽃차와 함께 그 의미를 더할 수 있다고 작가는 덧붙인다.

"건조하지 않은 하얀 목련꽃잎은 뜨거운 물과 만나면 빨갛게 변하면서 은은한 향이 피어오릅니다. 순백의 꽃잎이 빨갛게 변하는 모습은 수난을 견뎌내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닮아있습니다. 목련꽃차와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더욱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
[기사원문 보기]
[가톨릭신문  2019.04.23 등록]
가톨릭인터넷 Goodnews에 오신 모든 분들께 축복이 함께 하시길..
오늘의 복음말씀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은 이것이다. 서로 사랑하여라.>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12-17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2 “이것이 나의 계명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13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14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을 실천하면 너희는 나의 친구가 된다. 15 나는 너희를 더 이상 종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종은 주인이 하는 일을 모르기 때문이다. 나는 너희를 친구라고 불렀다. 내가 내 아버지에게서 들은 것을 너희에게 모두 알려 주었기 때문이다. 16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너희가 가서 열매를 맺어 너희의 그 열매가 언제나 남아 있게 하려는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을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시게 하려는 것이다. 17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은 이것이다. 서로 사랑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오늘의 성인
 니체타(Nicetas)
 다윗 1세(David I)
 도나시아노(Donatian)
 디오클라(Diocles)
 로가시아노(Rogatian)
 로부스티아노(Robustian)
 마나엔(Manahen)
성녀  마르치아나(Marciana)
 멜레시오(Meletius)
 빈첸시오(Vincent)
 빈첸시오(Vincent)
 세르빌리오(Servilius)
성녀  수산나(Susanna)
 실바노(Silvanus)
성녀  아프라(Afra)
성녀  요안나(Jane)
 요한(John)
 제라르도(Gerard)
 조엘로(Zoellus)
 파트리치오(Patrick)
성녀  팔라디아(Palladia)
 펠릭스(Felix)
최근 등록된 뉴스
[알림] 제19회 cpbc창작생활성가...
한복 차림 두 여인과 백합… 침묵과 ...
‘하느님의 종 133위’ 약전 8 /...
“진실한 말이올세다”… 순교자 83위...
소수 민족 삶의 질 향상에 주력… 청...
[현장 돋보기] 잔인한 5월
필리핀 산토 니뇨 아기 예수상 한국에...
[평화 칼럼] 누가 혼인 결합을 위해...
[사설] 장애인-비장애인 통합 신앙교...
[사설] 2019 한반도 평화나눔포럼...
cpbc-TV 전용 리모컨 나왔다
“식량 지원에 이념·사상 운운은 반...
“화해는 교회의 의지이며 하느님의 선...
주교회의 상임위원회, 생태환경위 총무...
[묵상시와 그림] 꽃보다 아름다운 당...
많이 조회한 뉴스
시민과 함께하는 안법고 110주년 기...
신학교 개방·성소 체험… “신부님 ...
[성당에 처음입니다만] (11)왜 여...
[생태칼럼] (41) 설악산 가는 길
청년 부르는 교회가 되려면 어떻게 해...
수도회 신부 김용기 사칭 신천지 포교...
새벽의 고요함 깨고 울려 퍼지는 은은...
[현장 돋보기] 5개 공소의 기적
지친 순례자 마음 치유할 ‘양업명상센...
염수정 추기경, 프랑스 오메트르본당 ...
거룩한 부르심에 “예, 여기 있습니다...
태국 교회 첫 복자이자 순교 사제… ...
“넌 야소(耶蘇)도 모르느냐?”… 모...
[말과 침묵] 쇄신, 가난의 선물
영남 선교 요람지, 신나무골성지 새 ...
청소년국 사목국
성소국 사회복지회
한마음한몸운동본부 가톨릭출판사
교회사연구소 노인대학연합회
가톨릭학원 평신도 사도직협의회
화요일 아침

 가톨릭정보 가톨릭사전  가톨릭성인  한국의성지와사적지  성경  교회법  한국교회사연구소  가톨릭뉴스  예비신자인터넷교리
  서울대교구성지순례길  한국의각교구  한국천주교주소록  경향잡지  사목  교구별성당/본당  각교구주보  평양교구
  교황프란치스코  故김수환스테파노추기경  정진석니콜라오추기경 염수정안드레아추기경
 가톨릭문화 Gallery1898  가톨릭성가  전례/교회음악  악보/감상실  가톨릭UCC 
 가톨릭신앙
      & 전례
7성사  매일미사  성무일도  가톨릭기도서  전례와축일  신앙상담  교회와사회  청소년가톨릭  청년가톨릭  캠프피정정보
바오로해  신앙의해 
  나눔자리 클럽  게시판  자료실  구인구직  설문조사  홍보게시판  이벤트  도움방  마이굿뉴스  청소년인터넷안전망 
  서울대교구본당게시판/자료실
서울대교구청 전화번호 |  서비스약관 |  개인정보 보호정책 |  도움방 |  전체보기 |  운영자에게 메일보내기  |  홈페이지 등록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인터넷 굿뉴스 [전화번호보기]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