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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교구 김태원 신부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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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칠을 회화의 영역으로 확장한 김태원 신부(원주 소초본당 주임)가 15번째 개인전을 연다.

11월 13~19일 서울 청담동 갤러리 원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1979년부터 시작된 김 신부의 40년 화업을 정리하는 회고전의 의미를 가진다.

전시에서는 초기 파리 유학 시절에 그렸던 드로잉과 동판화를 비롯해 1995년부터의 유화작업과 2006년부터 현재까지 매진해 온 옻칠그림 100여 점을 선보인다.

1982년 프랑스 파리가톨릭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김 신부는 1994년 안식년을 이용해 다시 파리로 날아가 파리국립미술학교와 파리미술실기학교를 동시에 다녔다.

김 신부가 처음 옻칠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전 춘천교구장 장익 주교 덕분이다.

1995년 원주교구 횡성 풍수원본당 주임신부로 부임하면서 장 주교를 방문했는데, 장 주교가 보여준 옻칠 성작의 아름다운 색과 견고함에 한눈에 반한 것이다.

이에 옻칠 장인들을 찾아다니며 배우고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마침내 캔버스 대신 옻칠 판에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됐다.

김 신부의 작품 가운데에는 유독 사람과 사랑에 대한 작품들이 많다.

아빠, 엄마, 아들, 딸을 따로 그리기도 했고, 화합·불일치·자유·열정과 같은 추상적인 개념들을 표현하기도 했다. 옻칠로 싸여 있는 색 모래 입자를 뿌려서 그린 건칠분 기법이 독특하다.

김 신부는 “인간에 대한 사랑을 전하려고 편안하게 그린 그림들이니 편안한 마음으로 많이들 보러 와주시면 좋겠다”는 인사를 전했다.

※ 문의 02-514-3439 갤러리 원


김현정 기자 sophiahj@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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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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