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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앵강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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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교구 남해본당 사무장 문성욱(아니아노) 시인이 시집 「앵강만」을 펴냈다. 제목은 시인의 고향이자 삶의 터전인 경남 남해군에 위치한 앵강만(鸚江灣)에서 따왔다.

경남 남해군 설천면 금음리에서 태어난 문 시인은 젊은 시절 도시에서 건축공학과 문학을 전공했다. 2003년 「시사사」로 등단한 문 시인은 한때 건설현장 노동자로도 일했으며, 수도사제를 꿈꾸기도 했다. 20여 년 전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문 시인은 현재 남해본당 사무장으로 일하면서 본당 소식지 ‘사랑방’ 편집도 맡고 있다. 시집 「앵강만」에는 ‘사랑방’과 ‘새벽 미사’ 등 신앙인으로서의 묵상을 담은 작품들, 그리고 ‘문이 보인다’, ‘철거할 수 없는 집은 다시’, ‘나무의 결은 벽이 되어’처럼 건설현장 관련 시 등 63편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앵강만」은 문 시인의 삶과 정신이 녹아있는, 그야말로 자화상이라고 할 수 있다.

추천사를 쓴 권철호 신부(서울 성산동본당 주임)는 “그가 사랑한 남해는 풍경이 아닌 노동이고 여행이 아닌 생활이었다”라고 밝혔다.


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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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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