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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신학대전 제21권: 두려움과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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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신학자이자 철학자인 토마스 아퀴나스는 인간은 영혼과 육체의 결합으로 이뤄진 존재이며 영혼은 형상의 역할을, 육체는 질료의 역할을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희로애락과 같은 인간의 감정은 인간의 육체에서 비롯됐기에 정념 혹은 감정의 문제를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토마스 아퀴나스는 그의 주된 저서인 「신학대전」에서 인간의 감정 또는 정서의 문제를 폭넓게 다룬다.

인간의 감정 또는 정념과 관련해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것은 인간에게는 두 종류의 정념이 있다는 사실이다. 하나는 분노적 정념이고 다른 하나는 욕정적 정념이다. 전자에는 기개, 분노, 두려움, 희망 등의 정념이 속하고, 후자에는 기쁨, 슬픔, 사랑, 증오 등의 정념이 속한다. 신학대전 제2부 제1편 제40문부터 제48문에서 논의되는 인간의 감정 문제는 분노적 욕구와 관련이 깊다. 책은 분노적 정념이 무엇인지, 그리고 두려움의 대상과 원인, 결과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 분노를 일으키는 원인과 대처 수단, 분노의 결과에 대해서도 다룬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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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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