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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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개봉 앞둔 영화 ‘부활’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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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이들에게 ‘친구’가 돼 준 고(故) 이태석 신부(살레시오회, 1962~2010). 영화 ‘부활’(감독 구수환)은 이태석 신부가 하늘나라로 떠난 지 10년이 지난 지금, 그의 사랑으로 자라난 제자들 이야기를 담았다. 7월 9일 CGV 영화 개봉에 앞서 관전 포인트를 짚어 본다.



■ 우리가 이태석입니다

영화의 원래 제목은 ‘우리가 이태석입니다’였다. 이태석 신부의 사랑으로 성장한 60여 명의 제자들 이야기를 담아내기 위해 지은 제목이었다. 실제로 제자들은 이 신부를 닮아 의사가 되거나 약사, 기자, 공무원 등 사회적으로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고 있었다.

하지만 영화 제목은 구수환 감독이 제자들을 여러 차례 만나면서 ‘부활’로 바뀌었다. 구 감독이 1년 넘는 시간 동안 촬영을 하면서 제자들 모습에서 ‘신부님이 돌아오신 것 같은 느낌’ 혹은 ‘옆에 계신 것 같은 느낌’을 강하게 받은 것. 그는 가톨릭 신자는 아니지만, 제자들을 보면서 부활의 의미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됐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가 현장에서 깨달은 부활이란 삶에 희망을 주는 것, 사회를 밝게 비추는 것이었다.


■ 꿈과 희망의 씨앗

“이태석 신부님처럼 살고 싶어요.”

그의 제자들이 걸어서 2시간 걸리는 학교를 오가고, 쥐가 발가락을 무는 비위생적인 기숙사 생활을 이겨내며 공부할 수 있었던 힘은 이태석 신부를 닮아야겠다는 마음이었다. 이들은 모두 스승에게 받은 사랑을 나눠야겠다는 생각으로 똘똘 뭉쳐 있었다.

자신의 삶을 온전히 태워 세상에서 가장 어두운 곳을 밝혔던 이태석 신부. 그는 소년병으로 끌려가는 아이들을 위해 학교를 짓고 브라스밴드를 만들어 꿈과 희망을 갖게 했다. 이번 영화에서는 아이들 안에 꿈과 희망의 씨앗으로 살아 있는 그를 만나 볼 수 있다. 영화가 마냥 슬프지만은 않은 이유다. ‘울지마 톤즈’가 가슴 먹먹했다면 이번 영화는 좀 더 희망적 메시지로, 슬픔과 기쁨 그리고 재미, 감동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 섬기는 리더십

지난 30여 년 동안 KBS에서 100여 편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며 사회적 약자들의 삶에 귀 기울여 온 구 감독은 이태석 신부의 삶에서 행복에 이르는 해답을 발견했다. 바로 ‘섬기는 마음(섬김의 리더십)’이다. 그가 찾은 섬기는 리더의 특징은 ▲경청 ▲진심 ▲욕심 없는 마음 ▲공감 능력 ▲공동체를 중시하는 마음 등 5가지다.

이미 ‘울지마 톤즈’로 전 국민을 울린 그는 이번 영화에서 단순히 한 사제의 삶을 뛰어넘어 진정한 리더란 어떤 사람인지 보여 주며 행복하고 가치 있는 삶의 진정한 의미도 담아냈다. 구 감독은 “종교는 인간의 삶이자 더불어 살아가는 이야기”라며 “이태석 신부님은 종교를 뛰어넘어 우리 시대의 마지막 양심이자 기댈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누군가를 도와 주면 진정한 리더가 된다”고도 말했다.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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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06-30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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