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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 성월에 들을 만한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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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무더위와 장마도 끝나고 맑고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을 만날 수 있는 계절이다. 해마다 이맘때면 순교자 성월을 맞아 성지순례를 떠나는 이들이 많았는데 올해는 아쉽게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 19)로 예년만큼 활발히 순례를 다니기는 힘들어졌다.

힘든 때일수록 우리보다 더 힘든 삶을 살았던 순교자들 삶과 신앙에 대해 묵상하는 것은 더 의미가 크다. 순교자들 삶을 담은 노래를 듣는 것도 좋은 묵상 방법이 될 것이다.

순교자들을 그린 노래와 앨범들을 소개한다.

■ 김태진 신부 ‘하늘노래’, ‘그리스도의 사랑’

김태진 신부는 순교자들마다 갖고 있는 각각의 사연을 바탕으로 한 노래들을 다수 만들었다. 곡마다 가슴 뭉클한 가사와 슬프고도 아름다운 멜로디들이 듣는 사람 심금을 울린다.

지난해 발표한 ‘하늘노래’ 앨범에는 ‘하얀 꽃’(복녀 윤점혜 아가타), ‘아내에게’(성 남명혁 다미아노), ‘좋은 날이오!’(성 베르뇌 시므온), ‘천당이 둘이오!’(복자 황일광 시몬) 등 순교자들을 주제로 한 노래 네 곡이 실렸다.

또한 ‘그리스도의 사랑’ 앨범에는 순교자 4명을 그린 노래들이 담겨 있다. ‘차라리’(복자 정약종 아우구스티노), ‘아가 엄만’(복녀 윤운혜 루치아), ‘벚꽃 피는 계절에’(복녀 심아기 바르바라), ‘죽는 한이 있어도’(복자 김대권 베드로)이다.

이밖에도 ‘성지의 삶’ 앨범에 실린 ‘나는 천주교인이오’도 성 김성우 안토니오 유언을 노랫말로 만든 곡이다.

■ 이상철 신부 ‘피의 절벽’

클래식 음악 애호가라면 ‘피의 절벽’ 앨범을 들어보면 좋을 것이다. 병인순교 150주년 기념 및 절두산순교성지 순교자 하느님의 종 13위 시복을 기원하며 만든 오라토리오 앨범이다. 장중하면서도 비장함을 살렸으며, 클래식을 바탕으로 국악 요소도 많이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서곡’, ‘양화도’, ‘대결’, ‘순교’, ‘피의 절벽’, ‘혈암’ 등 6개 곡으로 이뤄졌다.

한편 복자 최필공 토마스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은 생활성가 찬양크루 ‘열일곱이다’의 ‘귀천’(歸天)도 듣는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준다. 유튜브에 드로잉아트로 만든 뮤직비디오도 올라와 있다.



김현정 기자 sophiahj@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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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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