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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계간 「문파문학」 시 부문 신인상에 당선돼 등단한 박진호(치릴로) 시인의 첫 시집. ▲어둠을 만날 때 ▲무엇일까? ▲세월 ▲비 ▲녹슨 못 ▲분수 등 6개 장에 54편의 시를 실었다. 한국가톨릭문인회 간사이기도 한 시인은 시에서 자연과 인생에 대해 노래하며, 소외된 개체들에 시(詩)라는 처방으로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영문 번역과 함께한 그의 시는 늘 어둠을 사는 변두리 사람이나 실의에 가득한 소외된 이들을 대신한 아픔이며 안타까운 질문이기도 하다. 그의 시에는 ‘무엇일까?’라고 끊임없이 되뇔 수밖에 없는 모순된 삶이 밝게 변화되기를 꿈꾸는 희망이 가득하다. 시인은 생명을 노래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독자 스스로 시인이 만들어낸 생명력을 느끼고 재해석해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 때문에 그의 시는 생명의 시라고 불릴 만하다.


서상덕 기자 sang@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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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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