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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교구 관덕정순교기념관 순교자현양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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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교구 관할 지역 순교자 현양과 시복시성 운동을 펼치고 있는 관덕정순교기념관(관장 임종필 프란치스코 신부)이 순교 정신을 현양하는 음악 공연을 교구민들에게 선사했다. ‘제33회 성 이윤일 요한제’ 기념행사 일환으로 1월 19일 대구 주교좌범어대성당 드망즈홀에서 열린 순교자현양음악회에서는 순교자들이 남긴 신앙 유산을 주제로 한 아름다운 곡들이 연주됐다.

1부 공연은 가톨릭신자 성악가들로 구성된 여성 중창단 ‘성음 앙상블’(단장 이은희 요안나)이 맡았다. 성음 앙상블은 천상병 시인의 시에 손상오 신부(루카·대구대교구 원로사목자)가 곡을 붙인 ‘귀천’, 스데반 하의 ‘십자가의 길 순교자의 삶’ 등을 선보여 청중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2부에서는 신자 기악 연주자들이 결성한 챔버 오케스트라 ‘가톨릭 베아타 신포니에타’(악장 백준원 아녜스)가 나섰다. 가톨릭 베아타 신포니에타는 비발디 신부의 ‘Nulla in Mundo Pax Sincera’(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의 기도문에서 영감 받아 탄생한 ‘아무것도 너를’ 등을 연주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연을 관람한 대구대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는 “이번 음악회를 통해 순교자들의 후손인 우리가 순교자들이 지녔던 하느님께 대한 열절한 사랑을 본받고 그분들의 정신을 되새기며 새롭게 살아갈 것을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구대교구 관덕정순교기념관이 올해 마련한 성 이윤일 요한제는 ‘나에게 하는 여덟 가지 질문들’을 주제로 ▲9일 기도(1월 11~18일) ▲순교자현양음악회 ▲순교기념미사(20일) 등으로 진행됐다. 성 이윤일 요한제는 대구대교구 제2주보인 이윤일(요한) 성인을 비롯한 지역 순교자들을 현양하고자 관덕정순교기념관이 성인의 순교일인 1월 21일을 전후해 1992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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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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