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9일
생명/생활/문화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3월 9~29일 갤러리평화 ‘신부님의 책갈피’전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지난겨울 동안 휴관했던 의정부교구 ‘갤러리 평화’(관장 김남철 바르톨로메오 신부)가 ‘신부님의 책갈피’ 기획전으로 다시 신자들을 맞이한다.

3월 9일부터 29일까지 이어지는 ‘신부님의 책갈피’ 전은 의정부가톨릭미술가회(회장 권광칠 대건 안드레아)와 의정부교구 사제들이 함께 만드는 전시로, 사제 10명이 선택한 책 속 문장을 작가 6명이 읽고 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마치 사제들의 서품상본 제작을 떠올리게 하는 이번 전시는 사제들이 선택한 책과 이에 대한 작가들의 해석을 감상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특히 사제들은 성경을 포함한 일반서적을 선택해 관람객의 입장에서는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다.

기획전을 위해 총대리 이정훈(클레멘스) 신부를 포함해 사제 10명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권고 「복음의 기쁨」과 토마시 할리크 몬시뇰의 「상처입은 신앙」 등 책 11권을 추천했다. 여기에 이민혜(미카엘라)·장미라(마들렌 소피)·전미숙(베네딕타)·정수미(안젤라)·황명숙(마리아) 작가가 각각 2권의 책을 묵상하며 각각 2~3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갤러리 평화 부관장 우소영(마리아) 작가도 한 점을 출품해, 총 6명의 작가가 드로잉과 회화, 이콘 등 13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정수미 작가는 의정부교구 토평동본당 주임 왕태언(요셉) 신부가 선택한 「상처입은 신앙」을 읽고 묵상했다. 정 작가는 ‘서원’이라는 작품을 통해 하느님의 피조물인 인간이 떨리는 마음으로 두 손을 가슴에 모으고 무릎을 꿇고 앉아 성령께서 길을 열어주길 간절하게 기도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정 작가는 “세속의 길을 버리고 주님의 대리자요 제자로 살아가기 위해 자신을 봉헌하는 절정의 시간으로 각인된 첫 마음을 담고자 했다”고 전했다.

작품마다 사제들이 고른 책 속 문장을 나란히 소개할 예정이며, 상세 설명 페이지로 연결되는 QR코드를 통해 작가의 묵상과 그림, 자세한 문장을 연계해 감상할 수도 있다. 사제들이 선택한 문구와 작가의 그림으로 실제 책갈피도 만들었다.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24-03-06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4. 29

콜로 3장 15절
그리스도의 평화가 여러분의 마음을 다스리게 하십시오. 여러분은 또한 한 몸 안에서 이 평화를 누리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감사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