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바오로수도회가 운영하는 어린이용 도서 전문출판사인 도서출판 다솜에서 최근 만화 2권을 선보였다. 「성모님의 기사 콜베」(손옥희 글/맹상수 그림 8000원)와 「이스라엘의 역사-상」(홍지연 글/전상균 그림 9000원)이다.
「성모님의 기사 콜베」는 죽음의 수용소 라고 불리는 아우슈비츠에서 사랑을 기적을 일궈낸 콜베 성인 만화다. 굶어죽이고자 마련된 아사(餓死) 감방에 넣을 수감자 10명 중 한 남자를 대신해 스스로 그 감방에 들어간 성인의 삶을 되짚는다. 어린 시절 꿈 속에서 성모를 만나 순교와 순결을 의미하는 붉은색과 흰색 왕관을 받은 콜베 성인은 어렸을 적 결심처럼 자신을 온전히 성모께 바쳤다. 성인의 아름다운 희생은 예수님 사랑을 다시 한 번 새기게 해준다.
「이스라엘의 역사-상」은 하느님께서 싸우신다 는 뜻을 지닌 이스라엘이란 나라 이름을 얻기까지 이집트 지배에서 벗어나 나라를 세우기까지 이스라엘인들의 남다른 역사를 만화로 그려냈다. 오랜 방랑 역사를 지닌 이스라엘 민족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어린이들에게 전해준다는 점이 이 만화가 지닌 미덕이다.
오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