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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와의 만남] 신작 「갈림길」 5년 만에 출간, 내한한 베스트셀러 작가 윌리엄 폴 영

삶·죽음 관한 깊이있는 성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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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에 대한 여러분의 열정적인 호응은 지금도 저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 여러분을 또 다른 모험으로 초대합니다. 인간의 삶과 영혼을 다룬 「갈림길」이 여러분의 마음 속 가장 고귀한 곳에 닿길 바랍니다.”

전 세계적으로 1800만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 「오두막」의 작가 윌리엄 폴 영(58)이 최신작 「갈림길」을 들고 내한했다.

「갈림길」은 그가 5년 만에 발표한 신작이다. 이러한 기대감을 반영하듯, 이미 미국에서는 ‘초판 100만 부 제작, 출간 8주 남짓 만에 전량 소진’이라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우며 인기몰이 중이다.

한국에도 많은 팬이 있는 그는 내한 이후 강연과 인터뷰, 독자와의 만남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만난 윌리엄 폴 영은 “한국 독자들의 환상적인 반응이 놀랍고 기쁘다”고 말했다.

이 책은 오직 성공으로 향하는 길만 선택해 온 40대 사업가 앤서니 스펜서가 주인공이다. 어느 날 주인공은 갑자기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고, 그의 앞에 나타난 갈림길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어디로 이어질 지 모르는 수많은 갈림길 앞에서 주인공은 끊임없는 선택의 시간을 겪으며 비틀리고 황폐한 자신의 내면세계를 만난다.

그는 “우리는 인생의 여정에서 크고 작은 다양한 갈림길과 마주한다”면서 “선택의 순간에서 우리는 그 순간의 감정, 이익, 상대에 대한 배려심 등 자신만의 합리적인 이유로 선택을 달리하곤 한다”고 말했다.

독자들은 주인공의 마음이 점차 변화해가는 여정을 지켜보며 ‘가치있는 선택이란 무엇인가’, ‘진정한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대명제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더불어 이 책은 등장인물 간 깊이 있는 대화를 통해, ‘죽음 이후, 영혼은 어디로 가는가?’ 같은 인간의 본질적 궁금증에 대해 답을 준다.

“사후세계를 믿지 않았던 주인공은 ‘죽음’을 통해 비로소 자기가 살아왔던 방식을 성찰하기 시작합니다. 나에게서 가장 의미있고 중요한 것이 무엇이었는지 성찰하는 과정을 통해 하느님의 진정한 성품과 사랑을 깨닫게 되는 것이죠. 많은 사람들이 주인공과 같이 죽음을 인생의 종착역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저는 「갈림길」을 통해 우리가 생각하는 죽음의 범위를 확대하고자 했습니다.”

이해인 수녀는 추천의 말을 통해 “유한한 인간이 무한한 하느님과 대화하는 법을 알고 싶은 이들, 마음의 눈만 뜨면 볼 수 있는 일상의 기적을 체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라며 “이 책은 우리에게 오늘을 살아가는 지혜와 잔잔한 내면의 기쁨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대형 기자 (michael@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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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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