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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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인터뷰] 명상·기도 음반 낸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씨 · 오보이스트 이훈송씨

기도와 묵상, 감미로운 명상음반과 함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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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친숙한 성가와 미사곡이 매력적인 악기 바이올린과 오보에와 만났다. 최근 바오로 딸에서 발매한 명상음반시리즈 바이올린 음반 ‘주여 당신 종이’(1만2000원)와 오보에 음반‘주님 들으소서’(1만2000원)가 그것. 음반 발매를 기념해 두 연주자를 각각 만나봤다.

귀에 익은 성가 12곡
바이올린 선율에 담아
“묵상곡 음반도 계획”

■ 바이올린으로 기도하는 김수연씨

“바이올린은 제 삶의 기도입니다. 주님께서는 바이올린을 통해 수고의 땀과 인내의 눈물을 알게 해주셨고, 행복의 소중함과 감사의 기쁨을 느끼게 해주셨습니다.”

바이올린으로 주님께 기도를 드린다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클라우디아, 서울 서초3동본당)씨는 이번 음반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도 모두 주님의 뜻이라고 말했다.

“정말 우연히 명상음반 작업에 참여하게 됐죠. 처음에는 상황이 못할 수도 있겠다 생각했었는데 간절히 원하면 주님께서 이뤄주신다고 하잖아요. 정말 그렇게 된 거 같아요.”

음반에는 ‘주여 당신 종이’를 비롯해 ‘주여임하소서’, ‘주님을 찬미하여라’, ‘사랑의 송가’ 등 성가 12곡이 수록돼 있다. 익히 알고 있는 곡들이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허수현씨가 편곡을 맡아 바이올린만을 위한 독특하고도 아름다움 곡들이 탄생했다.

“연주하면서 어떻게 하면 듣는 분들이 평소에 듣던 곡들과는 달리 특별하게 느껴질 수 있을까 많이 고민하고 노력도 했어요.”

성당에서 연주할 때가 대중들 앞에 설 때보다 더욱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하는 김씨는 “이번 음반작업을 통해서 보다 성숙하고 풍성한 연주를 할 수 있게됐다”며 “처음에 시도했던 종교음악 음반과 더불어 창작곡을 만들어 묵상곡 음반을 하루 빨리 내놓고 싶다”고도 전했다.

오보에의 부드러운 음색
가톨릭 성가와 조화 이뤄
“저의 기쁨이고, 사명이죠”

■ 오보에로 미사곡 연주한 이훈송씨

오보에는 매혹적인 음색으로 사람을 끌어당기는 아름다운 음색을 가진 악기이며, 또 부드럽고 차분해서 가톨릭성가와도 잘 맞는다. 명상음반 시리즈에서 두 번째 악기로 오보에를 선택한 것도 이와 같은 이유다.

“오보에의 음색은 굉장히 종교적이죠. 그리고 특히 차분한 음색을 갖고 있어서 명상하기에도 적합하다고 생각해요.”

오보이스트 이훈송(세례요한, 38, 수원 용인 수지본당)씨는 “이번 음반 작업은 너무도 기쁜 작업이었다”고 전했다. 그동안 분당 요한본당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있으면서 솔로 연주도 많이 했다. 그때마다 신자들이 명상과 기도를 통해 하느님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곡들을 연주해야겠다는 욕심으로 임했다. 그래서인지 그의 연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레파토리도 다양해졌다. 이번 명상음반에는 그가 연주했던 곡들 중에서 선별해 14곡을 담았다. 그 중에서도 평화의 기도와 마르체로의 협주곡 등은 연주자가 추천하는 곡이다. 특히 음반에는 오보에와 함께 파이프 오르간과 잉글리쉬 호른 등 다양한 악기들이 조화를 이뤄 아름다운 명상하기에 좋은 곡들을 만들어 냈다는 것이 특징이다.

“기도와 명상을 위한 곡이라서 그런지 연주할 때 가슴이 뜨거워 졌어요. 이것이 저의 사명이라면 계속적으로 이 작업을 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네요.”

※구입문의 02-944-0944~5 바오로딸

이지연 기자 virgomary@catholic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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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8-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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