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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와의 만남] ''복을 부르는 마음'' 저자 곽승룡 신부

''온 마음을 다해야 복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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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한 달 습관처럼 덕담으로 건네는 말 중 하나가 ‘복 많이 받으세요’다.

삶에서 누리는 좋고 만족할 만한 행운이라는 사전적 의미처럼 사실 우리 삶에서 복(福)처럼 좋은 말도 없다. 행복과 축복도 모두 복이라는 단어에서 시작되고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도 ‘복음(福音)’이다. 그렇다면 그 복을 우리는 어디에서 찾을까. 어떻게 불러올까.

곽승룡 신부(대전가톨릭대학교 교수)가 최근 펴 낸 「복을 부르는 마음」(마음나무/230쪽/11000원)이 그 길을 제시한다. 바로 ‘마음’을 통해서다.

인간이 원래 지녔던 복된 마음을 찾는 길이 곧 복을 불러오는 마음이라고 전하는 저자는 ▲부드러움으로 존재하라 ▲참 겸손의 마음을 내려놓으라 ▲용서와 치유는 마음의 선물로 하라 ▲마음의 특별 보너스, 사랑을 지불하라 등 복된 마음 원리 네 가지를 소개한다.

“제가 복을 부르는 마음을 그리게 된 것은 작은 나눔의 삶을 통해 세상에 큰마음의 행복을 남겨 주고 떠난 마더 테레사 덕분입니다. 그 분의 삶을 통해 볼 때 인간을 궁극적으로 행복하게 해 주는 것은 ‘온 마음을 다하는 삶’입니다.”

저자는 복을 부르는, 즉 참된 성공과 참된 행복이 ‘나와 너’ 모두의 성공과 행복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수많은 자기계발서가 나 자신의 성공만을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면, 이 책은 인간의 마음을 이야기하고 나를 넘어 우리의 행복을 이야기한다. 게다가 복을 부르는 마음 원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삶에 뿌리를 두고 있다.

“복된 마음 원리는 곧 온유하고 겸손하며 용서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고 몸소 보여주셨던 바로 그것입니다. 그분은 그래서 행복하셨습니다. 저는 예수님께서 복을 부르셨던 모습이 담긴 복음을 현대말로 옮겨놓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이 책을 썼습니다.”

마음을 열고 내려놓으며 용서하고 사랑을 선물하는 복을 부르는 마음먹기의 방법을 총 6장으로 구성한 책은 저자의 체험을 비롯해 신문기사와 각종 스테디셀러의 내용 등을 적절히 인용하고 있다.

종교적 색채를 최대한 절제하면서도 결국 복을 부르는 마음이 예수님의 행동과 가르침에 있음을 전하는 책은 굳이 성경구절이나 신앙 자체에 익숙지 않은 비신자들도 쉽게 접할 수 있다.

“‘나의 부드러움과 겸손이 너를 용서하고 사랑한다’는 예수 행복론의 핵심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성공을 위해 잠시 미뤄놓았던 마음의 행복을 삶의 중심에 놓아봤으면 희망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복을 부르는 부드러움’의 달인이면 좋겠습니다.”

이승환 기자 swingle@catholictimes.org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09-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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