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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델스존의 오라토리오 성 바오로(4, 끝)

2부에 가장 아름다운 음악들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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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 비평가들은 2부가 1부에 비해 극적 움직임이 부족하다며 2부를 낮게 평가한다.
 2부에 나오는 바오로와 바르나바의 이중창(25, 31번)은 설교적이며 목가적이다. 군중 장면(28,29,38번)들 또한 1부에 비해 힘과 충격이 덜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멘델스존은 2부에 이 오라토리오의 가장 아름다운 음악들을 마련했다. 눈부신 팡파르로 시작하는 합창 `온 세상이 주님의 것이로다`(23번)는 품위 넘치는 푸가를 형성한다. 또 이방인들의 합창(33, 36번)은 감동적이며 첼로 독주가 곁들여진 카바티네(40번)는 더 없이 낭만적이다.
 멘델스존은 이 곡을 창작할 때 18세기 저명한 철학자였던 할아버지 모세 멘델스존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멘델스존 또한 세례를 받아 끝까지 믿음을 버리지 않았다.
 사도 바오로 탄생 2000주년을 기념하는 `바오로의 해`를 지내며 멘델스존의 오라토리오를 꼭 한 번 들어보기를 권한다.
 ▨추천 음반
 -F. Bernius 지휘,Kammer Chor, Stuttgart 연주(Carus 2007년)
 -P. Herreweghe 지휘,La Chapelle Royale 연주(Harmonia mundi 1996년)
 -H. Rilling 지휘,Gächinger Kantorei, Stuttgart 연주(Hänssler 1995년)
 ▨멘델스존의 오라토리오 성바오로 연주 일정 (트리니타스 합창단, 트리니타스 여성 합창단, 트리니타스 챔버오케스트라 연주 )
 -4월 4일 오후 5시 30분 : 대전교구 대흥동 주교좌성당
 -4월 25일 오후 7시 30분 : 서울대교구 압구정성당 (본당설립 30주년 기념공연)
 -6월 28일 오후 4시 : 여의도 KBS 홀 (바오로 해 폐막 기념 공연)
신호철(베드로, 트리니타스 교회음악 아카데미 음악감독)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09-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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