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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인터뷰] 수도생활 담은 DVD ‘세상을 넘어 세상 속으로’ 연출 박재찬 신부 조연출 최정은씨

주님 안에 행복한 수도자의 삶 담아.신자 눈높이 맞춰 영성 부분 강조. 예비신자 교육·재교육에도 유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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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물 ‘세상을 넘어 세상 속으로’ 연출자 박재찬 신부(가운데)와 조연출 최정은(왼쪽)·이미나씨.
 

수도자들의 삶과 생활을 담은 DVD ‘세상을 넘어 세상 속으로’가 지난달 말 발매됐다. 제작기간만 2년, 열악한 환경에서도 영상물이 완성될 수 있었던 것은 연출 박재찬 신부(베네딕도회)와 조연출 최정은(안젤라·28·서울 목5동본당)씨의 노력 덕분이다.

“영상물을 만들면서 저희에게 도움을 주시는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어요. 아마도 이 영상물이 필요했기에 주님께서 보내주신 것 같아요.”

박 신부와 최씨는 이번 영상물 제작이 결코 순탄치만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때마다 주변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작가 섭외가 어려울 때도, 컨버팅과 편집을 위한 스튜디오를 찾을 때도 주님께서 필요한 선물을 보내주셔서 어려움을 해결될 수 있었다.

‘세상 속으로 세상을 넘어’의 제작팀이 조연출 최정은씨를 만난 것도 주님이 주신 선물이었다.

영상물 제작은 2007년 연말 한국방송에서 방송된 KBS스페셜 ‘천국보다 긴 계단’ 제작과 더불어 추진됐다. 예비신자를 비롯해 신자들에게 수도자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가톨릭에 대해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싶었다.

짧은 방영시간에 압축적으로 많은 영상을 담는 일은 쉽지 않았다. 영상물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제작한 한국 남자 수도·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와 한국 여자 수도회 장상연합회는 프로젝트 팀을 구성했다.

연출을 맡은 박 신부와 오세향 수녀, 이순화 수녀, 이철선 수사에 최씨와 또 다른 조연출 이미나(디모테아)씨가 서로 의견을 나누며 한 컷 한 컷 담아냈다.

KBS에서 방송된 영상을 그대로 사용할 수도 있었지만 프로젝트 팀은 ‘0’에서부터 다시 시작했다. 일반 대중들이 아니라 신자들이 대상이 되다보니 더욱 영성적이고 심층적으로 담아내야 했다. 프로젝트 팀은 ‘천국보다 긴 계단’ 제작팀이 넘겨준 20여 개의 테이프를 재편집하고 또 기획의도에 맞게 재촬영도 했다.

편집이라는 것을 처음 해봤다는 박 신부는 “하도 생각을 많이 하다 보니 누워있으면 영상이 천장으로 지나갈 정도였다”며 “촬영과 편집을 하면서 힘들다고 느껴지기 보다는 즐거웠다”고 전했다.

“기존의 틀과는 다른 새로운 편집을 하시는 신부님을 보면서 불안한 마음이 있었다”고 고백한 최씨는 “근데 이상하게도 그렇게 하신 영상이 매끄러우면서도 기획의도와도 잘 맞았다”고 했다.

이들은 그간의 노력을 5월 30일 시사회를 통해 첫선을 보였다. 평가는 긍정적이었다. 주님 안에서 즐겁게 살아가는 수도자들의 모습을 잘 담아내 신자 재교육과 예비신자 교육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는 평이다.

박 신부는 “신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영상물이 되길 바란다”며 “수도생활이 일이 아니라 우리 시대에 꼭 필요하다는 것을 많은 신자들이 느끼게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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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9-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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