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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인터뷰] 성가 베스트 앨범 ‘주님과 함께 여행을’ 낸 이용현 신부

“하느님과 함께 한 10년 고스란히”사제·생활성가 작곡가·가수 등 ‘1인 3역’,“저는 음악 통해 하느님 말씀 전하는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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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현 신부는 이번 음반에 그의 초창기 곡부터 가장 최근 곡까지 총 25곡의 음악을 담았다.
 


 
▲ 성가 베스트 앨범 ‘주님과 함께 여행을’
 

“울림을 통해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신비의 시간을 보내왔습니다.”

가톨릭대 낙산중창단, 사랑의 날개, 더 프레즌트(The Present)까지. 성가를 통해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해 온 이용현 신부(서울 청소년국 차장 겸 용문 청소년수련원 원장)가 지난 10년의 세월을 담아낸 베스트앨범을 내놓았다. ‘주님과 함께 여행을’(성바오로/1만5000원)이 그것이다.

“하느님과 함께 해온시간을 이번 음반에 담았어요. 지금까지 이뤄온 것은 제 개인적인 신앙의 시간이 아니라 그분이 음악을 통해 말씀하셨고, 함께 하셨기에 가능했던 거죠.”

사제의 해를 맞아 성바오로 미디어가 기획한 음반에는 그동안 발표했던 300여 곡 중에서 25곡을 선별해 담았다. ‘모든 형제들에게’, ‘하느님을 찾아서’ 등과 같이 신자들에게 잘 알려진 곡은 물론 각 앨범 타이틀 곡 등이 다양하게 수록돼 있다. 특히 이번 음반을 위해 만든 ‘자비로우신 하느님’도 들어있어 이 신부의 초창기 곡부터 최근 곡까지 두 장의 CD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신부이자 작곡가, 생활성가 가수로서 모든 곡은 당연히 주님을 찬미하는 곡들이다. 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강렬하게 주님을 알린다. 특히 첫 번째 CD에 수록된 ‘천주찬미가’는 무려 10분여 동안 연주되는 대작으로 1996년 1월 부제품 30일 피정 중에 이 신부가 직접 오선지를 그려가며 만든 곡이다.

“저는 그저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도구일 뿐이라는 것을 이번 음반을 준비하면서 다시 한 번 느끼게 됐어요. 만약 주님께서 목소리를 허락하지 않으셨다면 저는 노래를 전혀 부를 수 없었을 테니까요.”

이번 음반을 주목하는 이유는 가톨릭교회에서는 드물게 제작된 베스트앨범이라는 점이다. 생활성가가 보편화되면서 많은 이들이 자신의 재능을 펼치고 있지만 아직까지 베스트앨범의 성격을 갖고 있는 음반은 없었기 때문에 더욱 가치 있는 음반이다.

또한 각 성가와 관련 있는 사진, 에피소드, 묵상 글을 실은 소책자도 있어 듣는 재미에,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저는 그저 저에게 맡겨진 일을 하고 있을뿐입니다. 제가 하느님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한 계속 할 수밖에 없는 일이겠지요. 앞으로도 하느님을 아버지로 섬기며 기도와 삶이 담긴 음악을 하고 싶습니다.”

※문의 02-945-5148 www.paolo.net 성바오로

 
이지연 기자
( mary@catimes.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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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9-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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