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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와의 만남] 에세이 「행복을 만들어가며」 출간한 김계춘 신부

“사랑만이 우리를 행복으로 이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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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은 행복하기를 바라고 또 행복할 권리가 있습니다.”

금경축을 맞은 사제생활과 팔순의 연륜에서 묻어나는 ‘행복해지는 노하우’가 담긴 김계춘 신부(부산교구 원로사제)의 에세이집 「행복을 만들어가며」(양업서원/206쪽/1만원)가 출간됐다.

물질적 풍요 속에서도 쫓기듯 여유를 찾기 어려운 현대인. 누구나 행복을 원하지만 그 행복에 이르는 길을 찾기란 쉽지가 않다.

여기에 김계춘 신부는 “내 마음 안에서 나오는 사랑을 갖고 담아서 타인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사랑의 처방’만이 우리의 고통을 치료하고 행복으로 이끄는 특효약이 된다”고 밝힌다.


김 신부는 군종 총대리 18년, 부산교구 총대리 2년, 한국ME 대표 신부 6년과 세계ME 아시아 대표 신부 4년 등 다양한 사목을 통해 비신자들을 많이 접했다. 너그러운 표정과 온화한 미소로 인생 자체가 선교의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가톨릭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비신자들을 예비자로 이끌만한 안내서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 부족함을 절감했다. “사제로 살며 ‘좋은 말씀’을 원하는 주변의 수많은 요청들을 마주하면서 사람들이 마음의 평화를 갈망한다는 것을 체감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이 책을 엮었습니다.”

김계춘 신부는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 ‘나는 행복한가’ 하는 자문에서 이 책을 만들기 시작했다.

“행복은 마음의 평화에서 나옵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나를 기쁘게 만들 수 있도록 미움이 없는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행복을 만들어가며」에서 김 신부는 사람의 마음을 ‘공장’으로 표현하고 있다. 정신적?심리적 불행을 언제든지 상황에 따라 행복으로 바꿀 수 있다는 설명이다. “행복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외형을 가지고 규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내가 행복하게 느껴야 스스로 행복한 것입니다.”

김계춘 신부는 “내가 살아오며 마음을 어떻게 조절하고 다스려왔는지에 대해 변변치 못하지만 책을 빌려서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행복을 발견할 수 있다면 그 행복은 또 다른 행복으로 번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행복을 만들어가며」는 다양한 예화로 읽는 이들의 머리가 저절로 끄덕여지게 만든다. 읽기 쉽게 써내려간 문체는 자연스럽게 지혜와 여유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끔 만들며 우리를 행복의 길로 초대하고 있다.

“임시로 행복한 것은 내가 만들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행복한 것은 신앙을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영원한 행복은 하느님만이 주실 수 있습니다.”

※ 구입문의 02-2694-2317(발산동성당 사무실)


이도경 기자 ( revolej@catimes.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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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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