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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와의 만남]「믿음·희망·사랑」 저자 차동엽 신부

“신앙 이루는 핵심은 믿음·희망·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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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이란 무엇일까?’, ‘신앙을 가진 사람은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

가톨릭 신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하지만 답을 하기란 쉽지 않다. 신앙은 언제나 알다가도 모르겠고 가까운 듯 멀리 있기 때문이다.

차동엽 신부(인천교구 미래사목연구소 소장)가 이러한 고민을 하는 신자들에게 명쾌한 해답을 내놓았다. 최근 출간한 「믿음·희망·사랑」(위즈앤비즈/300쪽/1만 원)을 통해서다. 차 신부가 이번 책에서 던진 화두는 ‘향주삼덕’(向主三德). 즉 하느님을 향해 가는데 필요한 세 가지 덕인 믿음, 희망, 사랑이다.

그는 향주삼덕이야말로 가톨릭 신앙의 핵심이며 신앙인이라면 누구나 새겨야 할 삶의 원리이자 나침반이라고 강조한다. 신앙은 하느님께 의탁하는 ‘믿음’으로 시작해, 내 것을 청하기보다 하느님 것을 청하는 ‘희망’으로 성장하고, 결국 하느님과 일치하는 ‘사랑’으로 완성된다는 것이다.

그는 “믿음의 결정체는 행위요, 사랑의 결정체는 노고이며, 희망의 결정체는 인내로서 드러난다”며 “믿음의 주체인 스스로가 하늘나라에 박혀 있는 희망의 닻을 직접 당겨야 하느님과의 사랑에 다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가톨릭 신앙 핵심인 이 삼색 보물의 초대 앞에 어떤 유보나 유예도 있을 수 없을 것”이라며 “마지막 1초까지 우리의 삼색(三色) 촛불은 타고 있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책은 지난 5월부터 PBC평화방송 TV에서 방영 중인 ‘차동엽 신부의 향주삼덕’ 강의록을 근간으로 했다. 차 신부는 “당시 특강 형식으로 예정됐으나 막상 본 녹화에 들어가자 그야말로 성령이 쏟아져 내려 내가 아닌 성령께서 말씀하고 계심을 깨달았다”며 “그 벅찬 작업의 결과물인 이번 저술은 성령의 감도(感導)요 하늘 비밀의 계시와 같다”고 전했다.

그는 서문에서 “두서없이 저술 작업을 하던 여정이 향주삼덕에 이르러 감회가 새삼스럽고 감사의 마음 뿐”이라며 “이는 소명(召命)이라면 소명일 터이고, 책임은 훗날 하느님 앞에 설 때 질 것”이라고 적었다.

※문의 031-985-2804 미래사목연구소


곽승한 기자 (paulo@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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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0-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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