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들이 성인들의 영성을 통해 일상 속에서 영적으로 살아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안내하는 실용 영성서적 「기도와 영성의 현장으로」(147쪽/7500원/가톨릭출판사)가 나왔다.
이 책은 가톨릭교리신학원에서 신자들을 가르쳐 온 심흥보 신부의 35번째 저서다.
“어떻게 하면 신자들이 그리스도교 영성에 쉽게 다가서고, 일상 속에서 그 영성을 실현할 수 있을까 고민해오다 ‘일상에서 성인들의 영성살기’라는 프로그램을 구상하게 됐습니다. 이 책이 영적 갈증으로 목말라하는 현대인들에게 조그만 물꼬가 돼 그리스도 영성의 대중화에 일조하기 바랍니다.”
심 신부는 “영성을 대중화할 실용적 목적으로 이 책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 책은 신자들이 가정에서나 혹은 단체에서 성인들의 영성을 묵상하고 삶 속에서 그 영성을 실천할 수 있는 하나의 ‘영성 프로그램’ 지도서로도 활용될 수 있다.
“성인의 영성과 현실과의 연결고리를 마련해 책을 구성했습니다. ‘정의 실현’과 성 토마스 모어를, ‘빈민 구제’와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를, ‘노인 사목’과 성녀 쟌 쥬강을, ‘본당 여아 교육’과 루이 쇼베 등을 연결했지요. 대중매체, 과학과 신앙 등의 주제에 대해서도 성인의 삶을 통해 묵상할 수 있도록 각각 복자 야고보 알베리오네, 테야르 드 샤르댕의 영성에 대해 소개했어요.”
“특히 마지막 4부에선 목이세 몬시뇰, 선종완 신부에 이르는 한국교회 수도회 창시자들에 대해서도 다뤘습니다. 우리 곁에서 영성을 실천한 이들의 삶을 통해 신자들도 각자 삶의 자리에서 영성을 꽃 피울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