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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와의 만남]「기도와 영성의 현장으로」 펴낸 심흥보 신부

“성인 통해 배우는 일상에서의 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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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흥보 신부

영성 고갈 시대다. 그리스도가 주는 위안과 평화와는 거리가 먼 불안과 불신의 삶을 사는 신자들이 가톨릭만의 그윽한 영성 속에 머무를 순 없을까?

신자들이 성인들의 영성을 통해 일상 속에서 영적으로 살아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안내하는 실용 영성서적 「기도와 영성의 현장으로」(147쪽/7500원/가톨릭출판사)가 나왔다.

이 책은 가톨릭교리신학원에서 신자들을 가르쳐 온 심흥보 신부의 35번째 저서다.

“어떻게 하면 신자들이 그리스도교 영성에 쉽게 다가서고, 일상 속에서 그 영성을 실현할 수 있을까 고민해오다 ‘일상에서 성인들의 영성살기’라는 프로그램을 구상하게 됐습니다. 이 책이 영적 갈증으로 목말라하는 현대인들에게 조그만 물꼬가 돼 그리스도 영성의 대중화에 일조하기 바랍니다.”


심 신부는 “영성을 대중화할 실용적 목적으로 이 책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 책은 신자들이 가정에서나 혹은 단체에서 성인들의 영성을 묵상하고 삶 속에서 그 영성을 실천할 수 있는 하나의 ‘영성 프로그램’ 지도서로도 활용될 수 있다.

“성인의 영성과 현실과의 연결고리를 마련해 책을 구성했습니다. ‘정의 실현’과 성 토마스 모어를, ‘빈민 구제’와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를, ‘노인 사목’과 성녀 쟌 쥬강을, ‘본당 여아 교육’과 루이 쇼베 등을 연결했지요. 대중매체, 과학과 신앙 등의 주제에 대해서도 성인의 삶을 통해 묵상할 수 있도록 각각 복자 야고보 알베리오네, 테야르 드 샤르댕의 영성에 대해 소개했어요.”

심 신부가 쓴 이 책은 성인의 영성에 대해 일방적으로 소개하기 보다는 신자들의 입장에서, 신자들과 교류할 수 있는 접점을 이 책에 마련해뒀다. 24인의 성인 영성에 대해 간략히 소개함은 물론, 묵상할 거리, 우리의 과제 등에 대한 질문도 던진다.


“특히 마지막 4부에선 목이세 몬시뇰, 선종완 신부에 이르는 한국교회 수도회 창시자들에 대해서도 다뤘습니다. 우리 곁에서 영성을 실천한 이들의 삶을 통해 신자들도 각자 삶의 자리에서 영성을 꽃 피울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임양미 기자 (sophi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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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1-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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