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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인터뷰] ‘아프리카 풍물전’ 연 김형돈 화백

화폭에 담은 아프리카 특유의 원색, 풍경·인물·문화 등 다양한 모습, 5일까지 목포문화예술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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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돈 화백의 작품.
 


 
▲ 아프리카 풍물전을 연 김형돈 화백과 그의 작품.
아프리카는 이제 더 이상 먼 나라가 아니다. 최근 ‘아프리카’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들을 수 있는 분야 중 하나는 ‘미술계’다. 사진전, 조각전시 등을 통해 아프리카 대륙이 지닌 특유의 아름다움을 한국에서도 느낄 수 있게 됐다.

목포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형돈(그레고리오) 화백이 아프리카 풍물전을 열었다. 4월 29일 전남 목포시 용해동 목포문화예술회관 3전시실에서 연 ‘아프리카 풍물전’ 역시 낯설지 않은 이름이지만, 캔버스 위에 그려낸 현지의 모습은 색다르게 다가온다.

김 화백은 2010년 8월 목포지역 의료봉사단의 일원으로 아프리카 케냐를 방문했다. 그는 방문기간 동안 풍경을 스케치하고, 추억에 남을 만한 풍경과 인물 등을 사진으로 담았다. 물론 당시만 해도 전시를 열 생각은 하지 못했다.

“지난 10월 제67회 한국미협 목포회원전에 ‘K원장과 마사이족 어린이’라는 작품을 출품했어요. 예상치도 못했는데 관람객들이 제 작품에 관심을 갖고, 호응도 좋더라고요. 제 자신도 작품을 준비하면서의 과정이 너무 재미있었고요. 그래서 아프리카 풍물전을 준비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이번 전시에서는 케냐 나이로비 노점상을 비롯한 40여 점을 선보인다. 원색적인 색이 주를 이루는 작품을 통해서 작가가 케냐에서 보고 느낀 것이 무엇인지 알 수가 있다. “그동안 인물이나 풍경을 자연 그대로의 색채와 형태로 리얼하게 표현하고자 노력했어요. 하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개념적 색채를 탈피하고 아프리카 특유의 원색과 10등신 인체에 매료됐던 느낌을 그대로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덕분에 작업하는 동안에도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었어요.”

여섯 번째 개인전을 연 김 화백은 아프리카 마사이마라를 신비의 나라라고 소개했다. 많은 관람객들이 한국과 비슷한 점도, 다른 점도 있는 그곳을 그림을 통해 접하고 작가가 표현하고자 했던 것을 함께 생각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화백은 10박11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방문한 아프리카에 대한 그리움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이번 전시는 전시로 끝나지 않고 또 다른 시작이 될 것이다.

“뜻이 맞는 몇몇 화가들과 함께 아프리카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자연풍경은 물론이고 그 나라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과 나라마다 다른 풍속들을 스케치해서 한국에 다양한 모습의 아프리카를 알리고 싶어요.”

전시는 5일까지.※문의 061-270-8487


 
이지연 기자 (mary@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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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1-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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