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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인터뷰] 첫 독주회 여는 피아니스트 김신준씨

“음악의 빛으로 주님 사랑 실천하고파”/ 호소력 짙은 서정성/ 폭발적인 기교 갖춰/ 3월 1일 금호아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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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3월 1일 첫 독주회에서 그동안 노력하고 연구한 것을 최대한 선보이고 싶다는 피아니스트 김신준씨.
그는 마음을 전하는 음악을 통해 주님 사랑을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음악을 통해 아름답고 행복한 삶을 알게 되고, 평생 행복하게 음악을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습니다.”

호소력 짙은 서정성과 폭발적인 비르투오시티(뛰어난 연주 기교나 기술)를 갖췄다는 평을 듣는 피아니스트 김신준(라파엘)씨, 10여 년 간의 독일 유학을 마치고 오는 3월 1일 오후 3시 서울 신문로 금호아트홀에서 독주회를 연다. 자신의 이름을 건 첫 번째 공연이다.

첫 공연인 만큼 김씨는 선곡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모차르트 소나타를 비롯 베토벤 후기 소나타, 올해 탄생 150주년을 맞는 프랑스 대표 작곡가 드뷔시, 러시아의 무소르그스키의 곡 등 18~20세기를 아우르는 선곡이다.

“한국에서 제 이름을 건 무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에요. ‘저 이렇게 공부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하고 알리는 귀국 독주회인 만큼 유학기간 동안 노력하고 연구한 것을 최대한 다양하게 선보이고자 했어요.”

한국 클래식 성악계 1세대 김금환 선생의 손자인 김씨는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음악과 함께 생활했다. 피아니스트를 꿈꿨지만 막연히 동경만 할뿐이었다. 학업과 피아노를 병행하면서, 과천외고 독일어과 수석 입학까지 했다. 1학년을 마치고, 지인의 소개로 오스트리아를 방문하면서 그는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았다. 그곳에서 한 음대 교수를 만나게 됐고 순식간에 입학 오디션, 음대 예비학교 전액 장학금 입학 허가 등이 이뤄졌다.

“유학을 진지하게 고민했을 때 주변에서 모두 반대했어요. 하지만 ‘사회적 성공보다 평생 행복할 수 있는 일을 하라’고 말씀해주시던 부모님의 따뜻한 사랑이 힘이 됐어요.”

김씨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 피아노과에서 공부했다. 학사부터 최고연주자과정까지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모든 것이 주님과 기도해주는 지인덕분이었다고 말하는 그는 이제 음악으로서 ‘빛’이 되고자 한다.

“음악으로 마음을 전하는 예술가이자, 그리스도인으로서 주변 이웃과 세상 어두운 부분에 위로가 되는 한 줄기 빛으로 주님 사랑을 실천하고 싶어요.”

※문의 02-585-2934


이지연 기자 (mary@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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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2-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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