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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가톨릭문화원 어린이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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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 액션!”

영화감독이 된 어린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특별한 영화제가 열렸다.

가톨릭문화원(원장 박유진 신부)은 ‘바람과 물결… 건강한 자연과 살고 싶어요’를 주제로 제4회 어린이영화제 ‘날개’를 열고, 초등학생들이 가진 꿈과 열정에 날개를 달아줬다. 가톨릭문화원은 어린이들이 믿음 안에서 즐겁고 신나게 하느님을 체험할 수 있도록 2014년부터 해마다 영화제를 마련하고 있다.

이번 영화제는 6월 23일부터 2박3일 동안 경기도 김포 가톨릭문화원에서 가족 구성원이 함께 하는 ‘가족 캠프’ 형태로 기획됐다. 영화제에는 초등학생 60여 명과 학부모 120여 명을 비롯해 현직 영화인 등 총 200여 명이 참가해,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는 뜻깊은 추억을 만들었다. 참가자들은 이번 영화제가 가족 간의 사랑을 일깨울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고 입을 모았다.

영화제는 첫째 날 개막식과 개막축하 영화음악콘서트를 시작으로, 둘째 날에는 현직 영화인들과 함께한 영화촬영 실습, 경쟁작 상영 및 감독과의 대화 등으로 이어졌다.

올해 영화제에는 어린이감독 28명이 ‘환경’을 주제로, 5~15분 이내 단편영화를 한 편씩 출품했다. 총 28편의 영화는 모두 어린이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제작했다. 심사는 영화제 집행위원장 민병훈(바오로) 영화감독과 정지욱(이냐시오 데 로욜라) 영화평론가가 맡아, 대상 1편과 심사위원상 4편을 선정했다.

민병훈 감독은 “어린이영화제는 어린이들의 가슴과 창의력으로 만들어 가는 특별한 영화제”라면서 “어린이들의 순수함과 직관이 예술의 본질임을 더불어 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영화제 마지막 날인 6월 25일 오후 2시, 가톨릭문화원 실비아홀에서는 폐막미사와 시상식이 진행됐다. 폐막 미사는 음악 피정 형식으로 봉헌돼 더욱 눈길을 끌었다.

시상식은 주황색 티셔츠를 맞춰 입은 어린이감독 28명이 무대 위로 올라오자 시작됐다. 각 수상작이 발표될 때마다 어린이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축하했고, 객석에 앉은 학부모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치며 격려했다.

올해 대상은 ‘바다야! 미안해’를 제작한 안젬마(젬마·초5·광주대교구 여수 소호동본당)양이 수상했다.

안젬마양은 여수시 금오도에서 바다와 그 주변에 널브러진 쓰레기 등을 치우는 과정을 6분의 영상에 담았다. 안양은 “바다가 생각보다 훨씬 오염됐다는 사실에 놀랐다”면서 “이제부터라도 하느님께서 주신 자연을 소중히 보존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상작은 올해 7월 12일 개막하는 제12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 초청작으로도 선정됐다.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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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7-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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