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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보는 묵상독서 / 임성미 / 북하우스


“삶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자신을 더 온전한 존재로 변화시키고 싶어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들을 소개하는 게 이 책의 목적입니다. 분명한 것은 변화를 위한 독서의 과정은 어쩌면 수행과도 같다는 사실입니다. 이제껏 책과 친하지 않았던 분들이라면 책과 친해지기 위한 시간이 더 필요할 것입니다. 반대로 책을 많이 읽어왔던 독자들이라면 책들이 나의 뇌를 깨울 수 있도록 침범을 허용하고 환대해주세요.”(16쪽)

30년 경력의 독서교육전문가 임성미(마리아 도미니카)씨가 「나를 돌보는 묵상독서」를 펴냈다. 데이비드 브룩스의 「두 번째 산」, 에크하르트 톨레의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켄 윌버의 「무경계」 등 특히 인생 후반기에 들어선 이들에게 큰 울림을 줄 70여 권의 양서를 다룬다.

저자는 이 과정에서 ‘독서’와 ‘묵상’을 접목했다. 독서를 통해 새로운 지식을 인식하는 것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통찰, 즉 묵상의 과정을 거칠 것을 강조한다.

“「독서의 역사」라는 책을 쓴 알베르토 망구엘은 ‘독서는 숨 쉬는 행위만큼이나 필수적인 기능이며, 우리 자신이 어떤 존재이고, 또 어디쯤 서 있는지를 살피려고, 또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세계를 읽기 위해 하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또 명상은 자신 안에 있는 신을 보는 것이고, 사랑은 곁에 있는 사람 안에 있는 신을 보는 것이며, 영성은 모든 곳에 있는 신을 보는 것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우리 존재의 근원인 영성을 잊어버리지 않고 자각하기 위한 독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158쪽)

가톨릭대에서 「묵상독서의 교육적 의의 탐색」으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는 독서동기촉진 프로그램인 ㈜리딩웰의 대표다. 살레시오교육영성센터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어린이와 청소년을 만나고 있다. 저서로 「책벌레 선생님의 아주 특별한 도서관」, 「오늘 읽은 책이 바로 네 미래다」 등이 있다.
윤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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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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