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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함박눈을 인 채로 시린 손을 모아 2011년 교구민들의 안녕을 기원했다. 눈이 펑펑 내리던 12월의 수원교구청, 성모마리아가 맨손과 맨발로 눈을 맞고 서 있다. 1월 1일, ‘천주의 성모마리아 대축일’로 한 해를 시작하는 이유다.


오혜민 기자 (oh0311@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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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1-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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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어린 푸성귀 음식이 미움 섞인 살진 황소 고기보다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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