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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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회와 가톨릭신문이 함께하는 길거리 피정] 10월 첫째 주 말씀·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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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사람이 제 목숨을 무엇과 바꿀 수 있겠느냐?(마태 16,26) /걷기/아버지, 저는 지금 ___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걱정하고 있어요. 그걸 제 목숨과 바꿀 수 있을까요?



■ 지난주 길피 나눔

피정 /말씀/ “너는 내 은총을 넉넉히 받았다. 나의 힘은 약한 데에서 완전히 드러난다.” (2코린 12,9) /걷기/ 우리는 약함을 드러내기를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약함은 주님께서 주신 은총입니다. 사실 주님은 우리의 약함을 필요로 하십니다.

돌아보면 삶 자체가 은총입니다

@02
‘너는 내 은총을 넉넉히 받았다’는 말씀을 접하고 묵상해봤습니다. 과연 무엇이 주님께서 주신 은총일까 하고요. 쉽사리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제 신앙이 너무 차가워진 것은 아닌지 주님께 죄송한 마음까지 들었습니다. 그래서 더 곰곰이 생각하고자 걷고 또 걸었습니다. 한참을 걷다보니 그냥 제 삶 자체가 은총이구나 생각이 됐습니다.

오래 산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에 별 문제 없이, 별 탈 없이 평탄하게 걸어온 것 같습니다. 물론 어려움이 아주 없는 건 아니었습니다. 신앙생활을 열심히 한 건 아니지만 그때마다 두 손 모아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다행히 어려움은 곧잘 해결되곤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간사한 인간인지라 감사의 기도를 잊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천천히 걸으며 저의 발걸음을 되돌아보니 이제는 알겠습니다. 크고 작은 어려움은 제 힘으로 해결한 것이 아니었네요.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감사한 마음이 커집니다. 보잘 것 없는 저란 사람에게조차 은총을 주시는 주님. 왠지 이제는 성당도 잘 다니고, 제가 힘들 때 외에도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 피정 나눔

www.jesuits.kr/gilpi

mary@catimes.kr

서울시 성동구 홍익동 398-2



정리 이지연 기자 (mary@catimes.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11-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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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50장 23절
찬양 제물을 바치는 이가 나를 공경하는 사람이니, 올바른 길을 걷는 이에게 하느님의 구원을 보여 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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