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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소식] 사순 제3주일(루카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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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예가 이수현(베르나르도·67·성남대리구 도척본당) 作.
 

사람들이 예수께 빌라도가 갈릴래아 사람들을 죽여 그들이 바치려던 제물을 피로 물들게 한 일을 알렸다. 예수께서는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처럼 멸망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또 실로암에 있던 탑이 무너지면서 깔려 죽은 18명의 사람을 가리키며 그 사람들처럼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렇게 멸망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여기서 예수께서는 ‘포도밭의 무화과나무 한 그루’에 대한 비유를 시작한다. 어떤 사람이 포도밭에 무화과나무 한 그루를 심어놓았는데, 나무에 열매가 달렸나 하고 나중에 찾아보았지만 하나도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포도 재배인에게 ‘보게, 내가 삼 년째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 열매가 달렸나 하고 찾아보지만 하나도 찾지 못하네. 그러니 이것을 잘라버리게. 땅만 버릴 이유가 없지 않은가’하고 물었다. 그러자 포도 재배인이 이렇게 그에게 대답했다.

“주인님, 이 나무를 올해만 그냥 두시지요. 그동안에 제가 그 둘레를 파서 거름을 주겠습니다. 그러면 내년에는 열매를 맺겠지요. 그러지 않으면 잘라 버리십시오.”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가 주인의 손에 의해 잘려 버려지는 것을 회개하지 않는 이들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주님은 심판보다 회개할 기회를 주며 끝까지 참고 기다린다는 사실도 기억해야한다.


오혜민 기자 (oh0311@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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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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