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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중국 관계 개선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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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의 승인을 받은 중국 왕웨성(타대오) 주교가 1월 25일 허난성 정저우교구장 주교로 서품을 받았다. 교황청과 중국 간 지속돼 온 갈등이 해결 국면에 접어들지 관심이 모아진다.

교황청 홍보부는 상하이교구장 선빈 주교가 왕웨성 주교 서품식을 주례했다고 밝히면서 왕 주교의 주교 서품은 교황청과 중국 사이에 맺어진 주교 임명에 관한 잠정협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황은 지난해 12월 16일 왕 주교(당시 신부)를 정저우교구장 주교로 임명했다.

왕 주교는 올해 58세로 1966년 2월 27일 허난성에서 태어나 1993년 사제품을 받았다. 그동안 정저우교구 본당 사제로 사목해 왔다.

교황청은 2022년 중국과 맺은 주교 임명에 관한 잠정협정을 갱신하면서 “중국 정부와 상호 존중하는 대화를 나눔으로써 가톨릭교회의 사명과 중국 국민들의 선익을 증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8년에 잠정적으로 합의됐던 협정은 2020년에 갱신됐고 2022년에 다시 2년 더 연장됐다. 이 잠정협정으로 교황청은 중국 정부의 주교 임명에 대한 입장을 존중하고, 중국은 교황을 가톨릭교회 최고 지도자로 인정하는 절충점을 찾은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중국 주교 임명에 관한 잠정협정은 아직까지 그 전문이 공개된 적이 없다. 그러나 교황청은 이 잠정협정은 중국에서 가톨릭교회 주교가 가톨릭 공동체에 의해 선출되고, 서품과 착좌 전에 교황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하기 위한 절차를 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년 동안 이 협정에 의해 임명된 주교는 7명이다. 왕 주교의 서품은 2022년 이후로는 중국 주교 임명에 관한 잠정협정에 의한 첫 사례다.
U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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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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