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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운동가 도로시 여사 선종

킹 목사와 함께 미국 인권운동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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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시 아이린 하이츠 여사
 

【워싱턴 D.C., 미국 외신종합】고(故) 마틴 루터 킹 목사 등과 함께 1960년대 미국의 인권운동을 주도했던 도로시 아이린 하이츠(Dorothy Irene Height) 여사가 4월 20일 워싱턴 하워드대학병원에서 노환으로 선종했다. 향년 98세.

여성과 흑인의 참정권이 인정되지 않던 1912년 미국 버지니아 주 리치몬드에서 태어난 하이츠 여사는 할렘 YWCA에서 여성 지도자로 활동하고, 1957년부터 40년 동안 전국흑인여성회(NCNW)를 이끌어 오는 등 미국의 인종 화합과 여성평등을 위해 평생을 헌신했다.

고인은 특히 1963년 킹 목사가 워싱턴에서 ‘I have a dream’(내겐 꿈이 있습니다)을 연설할 당시 현장의 앞줄에 서는 등 1960년대 미국 인권운동 지도자 가운데 유일한 여성으로 활동해왔다.

고인은 또 남부 지역 시민들의 유권자등록과 학생들을 위한 장학 사업을 추진하고 무료 학교급식을 제공하는 등 흑인들의 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했다. 이 공로로 민간인이 받는 최고의 훈장인 ‘대통령 자유메달’(1994)과 ‘의회 금장메달’(2004)을 받기도 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성명에서 “도로시 하이츠 여사는 전 생애를 미국의 평등을 위해 바친 인권운동의 대모이자, 미국인의 영웅”이라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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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0-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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