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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교회, 정부 이민법 개혁 추진에 우려 표명

“이민 단속법, 시대 역행하는 악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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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애리조나에 거주하는 이민자들이 새 이민 단속법에 반대하며 4월 21일 묵주기도를 바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미국 외신종합】최근 미국 행정부가 이민법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애리조나 주가 미국에서 가장 강력한 이민 단속법을 제정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애리조나 상원은 미국 내 불법 체류자들을 범죄자로 규정하고 주 경찰과 지역 경찰이 이를 강력히 단속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새 이민법을 4월 19일 의결했다. 앞서 애리조나 하원은 이 법안을 통과시켜 상원에서 의결했다. 잰 브루어 주지사는 이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하거나, 법안에 서명해야 한다.

상원을 통과한 이 법안이 주지사의 승인을 받으면 애리조나 주는 미국 내에서 불법 이민자들을 주법으로 처벌하는 최초의 주가 된다. 그동안 미국의 불법 이민은 연방정부가 연방법으로서 단속해 왔다. 현재 이 법안을 둘러싼 찬반 내용은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는 상황이다.

로스앤젤레스대교구장 로저 마호니 추기경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애리조나주가 시대를 거슬러 마치 독일의 나치시대로 회귀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애리조나주가 상정한 새 이민법은 미국 역사상 가장 시대에 역행하면서도 잔인하고 쓸모없는 법안”이라고 비판했다.

멕시코와 가장 가깝게 국경을 접한 애리조나 주에는 현재 약 46만 명의 불법 이민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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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0-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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