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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낙태된 태아 방치돼 죽은 사건에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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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시티=CNS】 낙태된 후 살아 있는 태아를 천에 싸서 방치해 죽게 만든 사건이 이탈리아에서 발생, 충격을 주고 있다.
 4월 24일 이탈리아 남부 로사노 대교구 관할 코센자 시의 한 병원에서는 낙태 시술이 이뤄졌다. 약 4시간 후 병원 원목 안토니오 마르텔로 신부가 태아를 위해 기도하러 수술실로 내려갔다가 태아를 싼 천이 꿈틀거리는 것을 봤다. 마르텔로 신부는 도움을 요청했고 아기는 인근 병원 신생아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하지만 아기는 4월 26일 사망했다.
 이탈리아 검찰은 병원 의료진이 이탈리아 법을 위반했는지 조사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 이탈리아 법은 낙태에도 살아남은 태아에 대해서는 치료를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태아는 22주 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산모는 태아가 기형이어서 낙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일과 관련, 로사노 대교구장 산토 마르치아노 대주교는 4월 29일 바티칸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낙태된 후에도 살아 있는 22주나 된 태아를 죽게 방치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개탄하면서 "이번 일이 사람들의 양심을 뒤흔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르치아노 대주교는 "이런 일은 참으로 일탈된 행위일 뿐 아니라 야만적 처사"라고 규정하면서 이 일을 계기로 낙태가 얼마나 피상적인 기준으로 부당하게 이뤄지는지를 성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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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0-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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