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티칸시티=CNS】 이라크 북부 모술에서 2일 그리스도인 대학생들을 수송하던 버스 3대가 길에서 차량폭탄 테러를 당해 적어도 4명이 숨지고 170명 이상이 다쳤다.
버스들은 이라크 군인들이 호송하고 있었지만 폭탄이 검문소들 사이에 터지는 바람에 사고를 막지 못했다. 희생자 중에는 행인들도 포함됐다.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하자 현지 구속주회 선교사 바샤르 와르두 신부는 " 군인이 아니라 미래를 꿈꾸며 책과 노트를 가진 학생들을 희생물로 삼은 야만적이고 전례없는 공격"이라며 "그리스도인들이 아직도 표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모술의 시리아 가톨릭교회 게오르게스 카스무사 대주교는 이라크 그리스도인들은 매일은 아닐지라도 매주간 이런 공격을 받고 있다며 "그리스도인 공동체들이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