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4일
교황청/해외교회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세계교회] 일본 나가사키 제27회 운젠현양제.. 복자 32위 등 순교 얼 기려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 운젠지코쿠에서 신앙을 증거한 순교자들을 기리는 제27회 운젠 순교제가 다마키 미쯔아키 대주교 주례로 거행되고 있다.
 

   1627년부터 1632년 사이 일본 나가사키현 운젠(蕓仙) 유황천에선 숱한 그리스도인들이 끓는 유황물 속에 자신의 목숨을 바친다. 이들 운젠 순교자들 가운데 2008년 시복된 26위와 1867년 교황 비오 9세에게 복자품을 받은 6위 등 순교복자만 모두 32위가 탄생했다.

 이들을 기리는 제27회 운젠 현양제가 16일 나가사키현 시마바라시 메모리홀에서 나가사키대교구장 다카미 미쯔아키(高見三明) 대주교 주례와 교구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한ㆍ일 두 나라 교회 사제단과 수도자, 평신도 등 10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봉헌됐다.

 한국에선 대전교구 김종국ㆍ안성준 신부, 서울대교구 김원경ㆍ김현규 신부를 비롯해 신천동ㆍ잠실본당 신자 26명이 참가했다.

 다카미 대주교는 강론에서 "순교의 길은 그리스도인에게 행복의 길이자 천국으로 가는 길이기에 순교자들은 기꺼이 그 길을 택했다"면서 "참다운 신앙은 시련을 극복하고 천국에 간다는 사실을 바오로 우치보리 사쿠에몬(內堀 作右衛門, ?~1627) 등 순교자들이 증거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양제에 앞서 교구 우에마쯔(植松)본당 소속 소년소녀 10여 명이 5살배기 순교자 이구나치오 등 하느님을 증거한 어린 소년들의 모습을 퍼포먼스로 펼쳐 한ㆍ일 두 나라 신자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안겼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0-05-30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5. 4

코헬 5장 9절
돈을 사랑하는 자는 돈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큰 재물을 사랑하는 자는 수확으로 만족하지 못하니 이 또한 허무이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