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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소년 신자 주일학교 참여율 조금씩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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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청소년국 발표 ‘2014년 청소년 사목 현황’ 보고서’ 분석

서울대교구 청소년 신자의 주일학교 참여율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교구 청소년국(국장 양장욱 신부)이 최근 발표한 ‘2014년 청소년 사목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서울대교구 청소년 신자의 교적 대비 주일학교 출석률은 초등부가 33.4로 전년보다 1.5p 올랐고 중ㆍ고등부는 11.8로 전년보다 0.2p 높아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서울대교구 205개 본당(전체 229개)이 자체 입력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주일학교 출석률 상승

주일학교 출석률은 낮은 수준이지만 최근 몇 년 동안 감소세를 보이다가 반등한 점이 눈에 띈다. 2009년 30.3로 최저치를 기록한 초등부 주일학교 출석률은 2012년 36.5까지 올랐다가 2013년 32.9로 떨어졌었다.

중ㆍ고등부 출석률은 2009년 9.9로 최저치를 보인 후 2010~2012년 10.1~10.2 선에 머무르다 2013년 5년 만에 11대(11.6)로 올라왔다.

중ㆍ고등부 주일학교는 중학교 1학년의 출석률이 크게 높아졌다. 2008년 17.4였던 중1의 주일학교 출석률은 2013년까지 한 번도 20를 넘지 못했지만 2014년 24.7로 전년보다 5.3p 상승했다. 가장 낮은 출석률을 보였던 2009년(16)과 비교하면 8.7p나 오른 것이다.

하지만 중2 학생 출석률은 14.9로 1학년에 비해 10p 가까이 떨어져 청소년들이 교회에서 본격적으로 멀어지는 시기가 중학교 2학년 때임이 확인됐다. 출석률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떨어진다. 고3은 5.2에 불과하다. 고3의 주일학교 출석률은 2009년부터 4.5~5.2에 머물러 있다. 대입을 앞둔 고3은 100명 중 5명 만이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셈이다.

초등부 주일학교 출석률은 첫영성체 시기인 3학년이 46로 가장 높았다. 3학년의 출석률은 2008년 이후 꾸준히 40를 넘었다. 초등부는 6학년의 출석률이 눈에 띄게 올랐다. 2013년 28.3에서 2014년 34.3로 6p 상승했다. 2009년 23.9까지 떨어졌던 6학년의 출석률은 5년 만에 30를 넘어섰다. 6학년의 높은 출석률이 중1 출석률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2년 차 이하 주일학교 교사가 절반

초등부 주일학교 교사는 1788명으로 전년보다 3.8 감소했다. 2년 차 이하 교사가 47.6로 절반에 가까웠고 ‘고참급’이라고 할 수 있는 5년 차 이상 교사는 23.1에 그쳤다. 2년 차 이하 교사 비율은 몇 년째 50를 넘나들고 있다.

여교사 비율이 77.6로 남교사(22.4)의 3.5배에 이르렀다. 주일학교 교사의 직업은 대학생이 41.4로 가장 높았고 직장인(34.2) 자모(21.6)가 뒤를 이었다. 2011년 22.4를 차지했던 직장인 교사 비율은 꾸준히 상승하고 2011년 32였던 자모 교사의 비율은 계속 하락하고 있다.

중고등부 주일학교 교사는 1417명으로 전년보다 2 줄어들었다. 2년 차 이하 교사가 50.5 5년 차 이상 교사는 20.7였다. 주일학교 교사 직업은 대학생이 65.4로 가장 많았고 직장인이 27.7로 뒤를 이었다. 자모는 1.3에 불과했다. 여교사 비율이 55.2로 남교사(44.8)에 비해 10가량 높았다.

청년부 지원 예산 소폭 상승

전체 청년 신자 중 청년부에 등록해 활동하고 있는 신자는 3.9에 그쳤다. 25~29세가 5.6로 가장 높았고 20~24세가 3.6 30~35세는 3.1였다. 2010년 7.7였던 청년부 등록률은 2011년 6.4 2012년 5.1 2013년 5.5로 지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본당 전체 예산에서 청년부에 지원하는 비율은 1.9로 전년(1.81)과 비교하면 0.09p 늘어났다. 2010년 1.4였던 청년부 예산 비율은 2011년 1.69 2012년 1.77로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다.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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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5-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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