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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살레시오여중ㆍ고(교장 류경희 수녀)는 광주대교구 전남 함평 학다리본당(주임 김진모 신부)과 공소 어르신 60여 명을 초청해 22일 교정에서 ‘성모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요한 보스코 성인 탄생 200주년을 맞아 ‘돈 보스코처럼 도움이신 마리아와 함께!’를 주제로 5월 한 달을 지내고 있는 살레시오여중ㆍ고는 이날 합창 경연제를 연 데 이어 살레시오수도회 신학생들의 뮤지컬 공연을 감상하고 성모님께 촛불을 봉헌했다. 초대된 어르신들은 학생들의 공연을 감상하며 청소년기로 되돌아간 것처럼 기뻐했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촛불로 성인 형상 만들기. 학생들과 교사 등 1400여 명은 모두 촛불을 들고 운동장에서 기도와 찬양 노래를 부르며 공양근 미술 교사의 지도로 돈 보스코 성인 얼굴 형상을 완성했다.
류경희 교장 수녀는 “성모의 밤은 학교 공동체 모든 구성원이 어르신들과 함께 살레시오회 영성의 핵심인 ‘기쁨’을 체험하는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