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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 지원이 발달장애아 주일학교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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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아 주일학교 증가세 대구·광주대교구도 준비 중

▲ 발달장애아 주일학교가 늘고 있다. 이에 따른 교회 전체의 체계적인 돌봄도 필요하다는 목소리 또한 여전하다. 사진은 지난해 한국가톨릭장애인사목협의회 설립 20주년 기념 미사에서 영역별 장애인이 모두 함께한 가운데 염수정 추기경이 미사를 주례하는 모습. 평화신문 자료사진

발달장애아들을 위한 본당 주일학교가 전국적으로 늘고 있다.

대구대교구 청소년국과 성토마스 청소년 시범본당(주임 주국진 신부)은 3월부터 발달 장애아들의 정상적인 신앙생활과 교리 교육을 위해 ‘발달장애아 주일학교’를 연다. 어린이부터 청년에 이르는 발달장애인들이 참여할 수 있다. 발달장애아 자녀를 둔 부모 모임도 시작한다.

발달장애아 주일학교(매주 토 오후 3시) 첫 교리 수업은 3월 5일 오후 3시 대구 대명동 성토마스성당 교리실에서 열린다. 교리는 놀이와 운동 미술ㆍ음악 치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할 계획이다. 교리교사들은 특수교사 사회복지사 심리 치료사 등 10여 명이다. 자녀 교리교육은 물론 부모 교육과 상담도 있다.

광주대교구도 오는 4월 광주 삼각동본당에 발달장애아 주일학교 설립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 중이다. 지난해 초 준비에 들어간 광주의 경우 30년 넘게 장애인 사목에 헌신해온 천노엘(광주 무지개공동회 대표) 신부가 광주 북부지구 사제단 모임에서 “발달장애아 주일학교 설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했고 이에 삼각동본당이 주일학교 설립에 뜻을 같이한 것이다.

이후 엠마우스복지관 관계자들은 복지관 30년 운영 경험을 교회 실정에 맞게 전수 논의하는 작업을 거쳐 틀을 만들고 있다. 최근 봉사자 모집에는 40여 명이 몰렸다. 이들은 봉사자 회의로 더욱 구체적인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서울 대방동본당 발달장애인 주일학교는 오는 3월 설립 1주년을 맞는다. 이처럼 ‘위’와 ‘아래’에서 시작된 발달장애인 주일학교 설립이 이뤄지면서 이들에 대한 더욱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꾸준히 제기된다.

한국가톨릭발달장애인부모회 최경혜(막달레나) 회장은 “교구 지구별 발달장애인 주일학교가 확산돼 이들이 교리교육을 제대로 받고 첫 영성체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며 “교구 지원이 곧 활성화의 밑거름”이라고 강조했다.

엠마우스복지관 박선영(프란체스카) 기획상담팀장도 “교회가 체계적으로 이들을 돌보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신자 인식 변화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대구 성토마스 청소년 시범본당 : 053-476-6214 광주 삼각동본당 : 062-575-1004

이지혜 기자 bonaism@pbc.co.kr

이정훈 기자 sjunder@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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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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