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청소년국 초등부 ‘첫영성체 교재 교육’ 실시
본당에서 주일학교 새 학기 개학과 함께 시작하는 것이 있다. ‘첫영성체 교리반’이다. 어린이가 처음으로 성체를 모시고 그리스도와 하나 될 수 있도록 준비를 돕는 교육. 이때 교리교육이 평생 신앙의 기초가 되는 만큼 첫영성체 교육자의 역할은 중요하다.
이런 첫영성체 교육자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초등부(담당 김범준 신부)는 2월 25~26일 서울 혜화동 가톨릭청소년회관에서 ‘첫영성체 교재 교육’을 열었다.
이번 교육에는 본당 첫영성체 교리 담당 사제와 수도자 교리교사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교구 첫영성체 교재 「내 안에 오신 예수님」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교재에 실린 활동 진행법부터 만들기 교보재 활용법 등 실제 교육 현장에서 담당자에게 도움이 되는 교육들이 주를 이뤘다.
참가자들은 앞으로의 교리 방향을 정하는 데 교육이 도움됐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 명동본당 장애인 주일학교 ‘솔봉이’ 교리교사 정광연(헬레나 26)씨는 “교재 전체 20과 내용을 살펴보면서 교구의 첫영성체 교육 방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교구의 방향과 본당 주일학교 환경을 고려해 적절한 교리 계획을 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담당 김범준 신부는 “그리스도인에게 첫영성체는 처음으로 예수님을 온전히 만나는 가장 큰 체험”이라며 “이를 전하는 사명을 가진 교육자들이 먼저 올바른 교수법을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 이번 교육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첫영성체 교재는 청소년국 장터 누리집(www.catholicshop.or.kr)에서 판매한다. 백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