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남에게 잘 보이려고, 어떤 일의 대가로…. 이러한 뜻을 마음에 품고 자선을 베푼다면, 그것이 진정한 사랑 나눔일까요? 그것은 이미 자선의 의미를 희석시킨 행동입니다. 2011년을 마무리하며 양심의 소리에 귀 기울여, 작은 사랑이라도 진심어린 행동으로 실천하는데 힘써봅시다.
“인간은 양심 속 깊은 데서 법을 발견한다. 이 법은 인간이 자신에게 준 법이 아니라, 인간이 거기에 복종해야 할 법이다. 이 법의 소리는 언제나 선을 사랑하며 행하고 악은 피하도록 사람을 타이르고, 필요하면 ‘이것은 행하고 저것은 피하라’고 마음 귀를 들려준다….”(제2차 바티칸공의회 사목헌장 16항)
양심은 인간 행위의 최종적 윤리 규범입니다. 이때문에 하느님의 뜻 안에서 바른 양심을 형성하기 위한 교육 또한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