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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신문·가톨릭출판사 공동기획] 젊은이여, 신앙의 근본을 재발견하라 <28>

[YOUCAT으로 묻고 답하기] <2> 그리스도의 신비를 어떻게 거행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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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 안젤리코 `성체성사를 세움`, 1441~42년경, 성마르코 수도원, 피렌체, 이탈리아.
 
 
   153. 성체성사란 무엇인가요?

 성체성사는 예수 그리스도가 당신의 몸과 피, 곧 당신 자신을 우리에게 내주심으로써 우리도 사랑하는 마음으로 우리 자신을 그분에게 바치고, 거룩한 영성체를 통해 그분과 하나가 되는 성사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인 그리스도의 몸, 교회의 몸으로 결합합니다(「가톨릭교회 교리서」 1322ㆍ1324ㆍ1409항). 그리스도인의 모든 삶은 성체성사를 지향하며, 그것을 뛰어넘어 도달해야 할 목표는 없습니다. 성체를 받아 모심으로써 우리는 십자가 위에서 당신의 몸을 우리에게 내주신 예수님의 사랑과 하나가 되며, 성혈을 마심으로써 우리는 우리를 위한 희생으로 피까지 흘리신 예수님과 하나가 됩니다. 이 예식은 우리가 고안해 낸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몸소 당신 제자들과 함께 최후의 만찬을 거행하셨고, 그것을 통해 당신 죽음을 미리 보여주셨습니다.

 
 154. 그리스도는 언제 성체성사를 제정하셨나요?

 돌아가시기 전날 저녁, "주 예수님께서는 잡히시던 날 밤에"(1코린 11,23) 예루살렘의 다락방에서 사도들을 당신 주위로 불러 모으시고 그들과 최후의 만찬을 거행하는 가운데 거룩한 성체성사를 제정하셨습니다(1323ㆍ1337-1340항).

 
 155. 그리스도는 어떤 방식으로 성체성사를 제정하셨나요?

 "곧 주 예수님께서는 잡히시던 날 밤에 빵을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너희를 위한 내 몸이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또, 만찬을 드신 뒤에 같은 모양으로 잔을 들어 말씀하셨습니다. `이 잔은 내 피로 맺는 새 계약이다. 너희는 이 잔을 마실 때마다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1코린 11,23-25).

 
 156. 성체성사는 교회 안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나요?

 성체성사를 거행하는 일은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핵심입니다(1325항). 우리가 교회인 것은 우리가 성체성사를 통해 그리스도의 몸을 받아들이고 늘 새롭게 그리스도의 몸으로 변화되기 때문입니다.


 157. 예수님과 우리가 함께하는 식사인 성체성사를 가리키는 말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각기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나요?

 불가해한 신비인 성체성사를 가리키는 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거룩한 희생제사, 거룩한 미사, 성찬례, 주님의 만찬, 빵 나눔, 감사기도 모임, 주님의 수난과 죽음과 부활의 기념, 하느님의 거룩한 전례, 거룩한 신비들의 거행, 지극히 거룩한 전례, 친교(영성체)(1328-1332항). 우리는 미사 때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며 그분을 통해 공동체를 이룹니다. 그런 까닭에 영성체를 `거룩한 공동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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