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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중학생 153명, 수호천사 "153운동" 전개

청주교구, 전환기 청소년 사도직 프로그램 도입… 매일 친구 5명과 3번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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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호천사 학생들이 피정 중에 수호천사를 상징하는 연두색 팔찌를 받아 차고 있다.
사진제공=청주교구 가톨릭청소년센터
 
 
   연두색 팔찌를 찬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학교와 성당에 떴다. 청주교구 청소년사목국 가톨릭청소년센터(이하 센터) 소속 `수호천사` 153명이다. 이들은 2일 `153운동`을 시작했다.

 153운동은 매일 하루 5명의 친구에게 최소 3번 대화를 걸자는 운동이다. 수호천사들은 내년 9월까지 300일 동안 학교와 성당, 그리고 가정에서 왕따와 폭력 등으로 고통받는 또래들과 대화하며 사랑과 배려, 공동체 정신을 배우게 된다.

 이들은 연두색 팔찌를 차고 다니며 활동한다. 매일 153운동을 하고 나면, 가족과 주변 어른들에게서 실천을 증명하는 도장을 전용 수첩에 받아야 한다. 수호천사들의 부모와 고3(또래사도 7기) 선배들은 주황색 팔찌를 차고 다니며 이들의 또 다른 수호천사가 돼 활동을 격려한다.

 이들이 수호천사로 활동하게 된 것은 센터가 지난 11월 전환기 청소년 사도직 프로그램인 `수호천사` 과정을 새로 만들면서부터다. 센터가 예비 중학생인 6학년 학생들을 위한 수호천사 프로그램을 만든 배경엔 학교 폭력 예방에의 강력한 의지가 깔려있다. 센터는 정부 지정으로 2년 동안 학교 폭력 가해 학생들을 교육하면서 가정 교육의 중요성과 올바른 가치관을 조기에 형성할 필요성을 절감하고, 초등학교 6학년생을 대상으로 하는 153운동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센터는 153운동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참여 학생의 부모를 대상으로 `학생의 첫 번째 교리교사여야 한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특강을, 학생들에게는 153 피정을 실시했다. 앞으로는 △청소년 자기 도전 포상제 활동 △또래와 세상을 둘러보는 테마여행 등을 통해 건강한 리더십을 키워나가도록 할 예정이다.
 교구 청소년국장 양윤성 신부는 "교회가 전환기 학생들의 어려움과 고민을 조금이라도 풀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수호천사 학생들이 주일학교의 중심이 돼 후배들의 좋은 본보기가 돼달라"고 격려했다.

 센터는 전환기 청소년들을 위해 `수호천사`를 비롯해 `또래천사`(중3)와 `또래사도`(고1)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강성화 기자 michaela25@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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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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