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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 사도 활동하며 봉사정신 키워

여성가족부 장관상 받은 청주교구 ''또래사도'' 조환희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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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교구 청소년사목국의 청소년 사도직 프로그램인 `또래 사도`로 활동하고 있는 조환희(마르코, 고2, 청주 가경동본당, 사진)군이 지난 11월 제16회 충청북도청소년우수봉사자 시상식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상(개인 부문)을 수상했다.
 조군은 지난해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또래 사도 8기 과정에 참가해 묵주팔찌를 직접 만들어 본당에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필리핀의 무료급식센터와 장애인센터, 학생 장학금 등에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봉사 정신을 키웠다. 또 또래사도 프로그램 중 하나인 필리핀 해외 선교 봉사 참여해 문화 공연과 캠프 진행을 맡고 장애인 센터에서 배식하는 등 다양한 봉사를 펼쳤다.

 올해 여름 열린 제7회 교구 청소년대회에도 자원 봉사자로 나서 행사를 도운 최근은 최근엔 또래사도 9기 후배들을 위해 프로그램 봉사자로 나서는 등 교회 안팎에서 다양한 봉사 활동을 한 점이 높이 평가받아 여성가족부 장관상까지 수상하게 된 것이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세례를 받은 조군은 중학교 2학년까지 7년간 복사 활동을 하며 신앙을 다졌다. 주말에는 노는 것을 포기하고서라도 성당만큼은 꼭 나갔다. 복사 반장과 부반장을 맡아 후배 복사들도 끔찍이 챙겼다. 지금도 청소년 미사를 봉헌하며 앞에 나와 성가와 율동에도 열심이다.

 조군은 수상 소감에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항상 미소를 잃지 않고 감사하는 삶을 사는 사람들을 보니까 부모님께 불만을 토로했던 것이 후회스럽게 느껴졌다"며 "현재 삶에 만족하고 목표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공군 조종사가 꿈인 조군은 수상 후 삶에 큰 변화가 왔다. 예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마음을 다잡고 공부에 몰두하기로 다짐한 것. 제일 어려워하는 수학에도 다시 한 번 도전하고 있다. 조군은 대학에 진학해서도 주일학교 교리교사만큼은 꼭 하고 싶다고 말한다.

 조군 어머니 위영심(요안나) 씨는 "상을 받고 나서 공부를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 참 대견하다"며 "다른 사람을 돌아보면서 함께 사는 법을 실천하는 사람으로 자라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성화 기자 michaela25@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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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3-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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