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톨릭스카우트(대표 이승현 신부)가 지난 12월 16일 몽골가톨릭스카우트(대표 초미옥 수녀)와 청소년사목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과 몽골 가톨릭스카우트는 가톨릭스카우트 청소년사목에 관해 교회의 보편성과 각 나라의 특수성 속에서 서로 협력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협약 마련했다. 양국 가톨릭스카우트는 청소년사목목표, 프로그램 개발 및 세부실행사항, 행사 주최·주관, 세계가톨릭스카우트 협의체 참여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스카우트·걸스카우트 가톨릭연맹(연맹장 한성호 신부)을 통합하는 전국사도직단체로서 지난해 10월 주교회의의 승인을 받아 설립된 한국가톨릭스카우트가 한국교회 스카우트를 대표해 국제적으로 교류한 첫 활동이다. 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장 유흥식 주교와 몽골 울란바토르지목구장 웬체슬라오 파딜랴 주교가 협약에 각국을 대표하는 증인으로 나서기도해 양국 교회의 높은 관심도 확인할 수 있었다.
몽골가톨릭스카우트는 예수수도회 수도자들이 현지 청소년교육을 위해 조직·운영하고 있는 스카우트로 지난해 8월 강원 고성에서 열린 한국가톨릭스카우트 야영대회 등에 참가하는 등 한국과 교류를 이어왔지만 공식 협약을 맺은 것은 처음이다. 한국가톨릭스카우트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도 몽골가톨릭스카우트와의 협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