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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청각장애 야구 지도자에 도전

유학 준비하는 충주성심학교 야구부 서길원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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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 청각장애 프로야구 선수`, `최초 청각장애 야구 지도자`에 도전하는 멋진 청년이 있다. 청각장애인학교인 충주성심학교 졸업을 앞둔 야구선수 서길원(베드로, 19, 사진)군이다.
 
 충주성심학교 야구부를 배경으로 청각장애 야구선수들의 도전과 희망을 그린 영화 「글러브」의 실재 인물이기도 한 서군은 꿈을 이루기 위한 첫걸음으로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갤로뎃대학교 진학을 목표로 지난 12월 23일 어학연수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갤로뎃대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세계 유일의 사립 대학교다.
 
 서군의 유학은 충주성심학교 야구부가 2011년 미국에서 갤로뎃대 부속 고등학교와 친선 경기를 펼쳤을 때, 경기를 관람하던 갤로뎃대 커티스 프라이드 야구감독이 뛰어난 기량을 보여준 서군에게 갤로뎃대 야구팀에서 뛸 기회를 주겠다고 제안하면서 추진됐다.
 
 하지만 서군에겐 걱정거리가 있다. 바로 어려운 가정 형편이다. 어학연수도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 성 정하상 바오로 한인본당 소속 원주 카리타스 복지재단이 워싱턴 지역 장학재단 등에 후원을 요청하면서 가능했다. 충남 홍성의 가난한 청각장애인 부모 밑에서 태어난 서군이 갤로뎃대 등록금과 체재비 등을 홀로 마련하기는 꿈도 꾸기 힘든 상황이다.
 
 충주성심학교 야구부장 박정석(도미니코) 교사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각장애인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서군은 "갤로뎃대 어학연수를 갈 수 있게 도와주신 선생님과 후원자들께 감사하다"며 "부담도 되고 또 많이 떨리지만, 은혜를 잊지 않고 대학에 꼭 진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후원 문의 : 010-4255-3750 충주성심학교 서문은경 교사

 강성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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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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