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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와 사랑의 공동체 다짐

서울가톨릭청소년회 이사장 정순택 주교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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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순택 주교가 조규만 주교에게 건네받은 깃발을 들고 취임 축하 인사를 받고 있다. 강성화 기자

  (재)서울가톨릭청소년회는 2월 28일 서울 혜화동 가톨릭회관에서 이사장 이ㆍ취임 미사를 봉헌하고, 청소년에게 더 따뜻한 배려와 사랑으로 다가가는 공동체가 될 것을 다짐했다.

 새 이사장에 취임한 정순택 주교는 "교육의 위기가 심해지고 가톨릭교육의 중요성이 함께 커지는 시점에 이사장으로 취임하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신부와 교사, 법인의 모든 직원이 함께 기도하고 한마음으로 서로 격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가 오늘날 가톨릭 교육의 중요성과 사명감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사목자들은 교회의 중요한 일에 부름을 받았다는 점을 깊이 새겨 달라"고 당부했다.

 2006년 9월부터 약 7년 반 동안 3대 이사장직을 맡아오다 교구 총대리직을 맡으면서 물러난 조규만 주교는 "그간 보여준 정성과 고마움에 참 감사했다"며 청소년 사목을 위해 애써준 담당 사제들과 직원들의 노력을 치하했다.

 정순택 주교는 이날 미사 중에 청소년국에 새로 부임한 이기안(가톨릭스카우트 담당)ㆍ유승원(청소년문화사목부 담당)ㆍ구본흥(용문청소년수련장) 신부와 김현숙(가톨릭스카우트, 루치아) 수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마니피캇 어린이 합창단도 아름다운 축하곡을 선물했다.

   강성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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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재)서울가톨릭청소년회 새 이사장 정순택 주교 

 "청소년 여러분은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느님의 아름다운 선물이고 열매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공부를 잘하지 못하고, 좋은 대학에 가지 못한다고 해도 하느님은 여러분을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십니다."

 (재)서울가톨릭청소년회 새 이사장 정순택(서울대교구 청소년ㆍ수도회 담당 겸 서서울지역 교구장 대리) 주교는 `청소년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을 묻자 "하느님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신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한다"는 격려가 돌아왔다.

 정 주교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너무 치열한 경쟁 분위기 속에서 좌절을 겪으며 살아가고 있다"고 안타까워하며 "교회는 사회가 보여주는 약육강식의 모습이 아닌, 청소년들이 스스로를 아름답게 가꿀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톨릭 교육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 정 주교는 "청소년들이 자신이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는 힘을 키워나가는 교육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교 임명 전 청소년사목 경험이 거의 없는 정 주교는 "나는 아직 많이 부족한 사람"이라며 "서울가톨릭청소년회 신부님, 수녀님과 모든 직원들이 함께 기도해주시고 협력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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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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