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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서 신부의 수화교실]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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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손가락을 살짝 구부려 이마를 두 번 두드리면 ‘고통’이라는 뜻의 수화입니다.

손가락을 구부린 모습은 수화로 고통의 ‘통’(痛), 즉 ‘아프다’란 의미입니다. 손가락은 날카롭고 아픈 가시가 될 수 있습니다. 이웃에게 욕설을 내뱉거나 비난하고 탓할 때 내지르는 손가락은 머리만 아프게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도 아프게 합니다.

수화로 ‘고통’을 말하면 마치 가시관을 쓰신 예수님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한 지체가 고통을 겪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겪습니다.”(1코린 12, 26) 예수님은 머리고 우리는 지체입니다. 우리의 아픔에 예수님도 함께하심을 생각하면서 우리도 우리를 위해 고통받으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인내와 절제를 실천해야겠습니다.

  
  
 
박민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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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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