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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여, 예수님 향해 마음을 열어라

서울대교구 청년 사목자 모임 청년미사 봉헌, 청년 800여 명 한 마음으로 주님 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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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들이 서로 안아주며 평화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강성화 기자

신앙의 해를 맞아 지난해 5월 서울대교구 사목국 주최로 1000여 명의 청년이 명동대성당에 모여 봉헌한 청년미사는 청년 복음화를 위해 뿌려진 작은 씨앗이었다. 이 미사를 계기로 변화가 일어났다. 청소년국 청년부, 대학생 사목부, 가톨릭청년성서모임, 청년성령쇄신봉사회, 가톨릭대 성심ㆍ성의교정 교목실 담당 사제들이 청년 복음화 지원을 위해 ‘청년 사목자 모임’을 만들었고 이후 모임을 지속했다.

청년 사목자 모임이 주최한 교구 청년 미사가 1년 만인 5월 22일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됐다. 지난해 느꼈던 청년 신앙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함께하는 기도로써 하느님 사랑을 느끼자는 취지였다. 청년 사목자 모임이 가져온 큰 움직임이기도 했다.

미사에 참례한 청년 800여 명은 하느님께 마음을 열고 공동체 안에서 예수님 사랑을 더 많이 느낄 것을 다짐했다. 이날 미사는 정순택(청소년담당 교구장대리) 주교 주례로 손희송(교구 사목국장) 신부, 이태철(청년부 담당) 신부를 비롯한 청년 사목자 모임 사제, 본당 청년 담당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봉헌됐다. 염수정(서울대교구장) 추기경도 함께해 청년들을 격려했다.

청년들은 율동과 함께 성가를 불렀고, 두 눈을 꼭 감고 손을 모은 채 진지하게 기도를 바쳤다. 평화의 인사를 나눌 땐 서로 부둥켜안으며 등을 토닥이거나 손을 모으고 깊이 맞절을 했다. 모르는 청년에게는 다가가 악수를 청하며 평화를 나눴다.

정 주교는 강론을 통해 “매일 매순간이 예수님 사랑 안에서 맞이하는 선물이고 또 다시 새롭게 출발할 기회라는 점을 잊지 말라”면서 “소중한 오늘을 놓치지 말고 이웃을 향해 마음을 열고 이웃을 위한 마음의 자리를 자기 안에 만들자”고 당부했다.

염 추기경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예수님께 문을 열고 예수님을 우리 삶의 일부로 여겨 내 기쁨과 슬픔을 나눈다면 하느님만이 주실수 있는 기쁨과 평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예수님처럼 서로 사랑하며 살아갈 것을 당부했다.

미사에 참례한 황해지(마리스텔라, 24, 도림동본당)씨는 “8월에 열릴 아시아 청년대회를 어떤 마음으로 참가해야 하는지 많이 깨닫게 된 것 같다”며 “성경을 읽으면서 하느님과 좀 더 가까워지고 자신을 돌아보면서 주님과 대화를 많이 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강성화 기자 michaela25@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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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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