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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에 진출한 인천가톨릭대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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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가톨릭대학교 조형예술대학이 백화점에서 전시회를 열고 있습니다.

교계 대학이 인천지역의 젊은 작가들을 주목해 가장 대중적인 지역 백화점에서 처음으로 전시회를 마련한 건데요.

작가들은 평범한 일상을 독특한 시선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교회와 세상, 그리고 작가들의 만남은 어떤 모습일까요?

이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 10월 27일 개막한 인천 지역 작가 4인의 전시회입니다.

주제는 ‘일상적 판타지: 오브제가 된 풍경’

인천 지역을 매개로 모인 백연수, 양진우, 김승현, 홍세진 등 네 명의 작가들의 공동 전시회입니다.

작가들의 독특한 시선으로 일상을 판타지로 풀어낸 30여 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네 명의 작가는 공통적으로 일상과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인천에서 일상적으로 볼 수 있는 파라솔과 바다 풍경에서부터.

어린 아이 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 작가의 손을 거쳐 작품으로 탄생하고.

화장실 필수품인 두루마리 휴지도 세라믹 작품으로 거듭납니다.

<백연수 / 일상적 판타지 참여 작가>
“아이의 엄마로서 또 작가로서 다양하게 생활을 살아나가야 되는 어떤 그런 것에서 느끼는 다양한 혼란스러움들이 이 하나의 작업 안에 모두 드러나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아이를 많이 데리고 와서 전시를 보실 것 같은데 그런 분들 같은 경우에 이 보여지는 이미지들에서 많은 공감을 느끼지 않으실까…”

누구도 주인공으로 여기지 않던 무대 뒤 풍경과 창고 풍경을 주인공으로 뒤바꾼 작품도 눈에 띕니다.

<양진우 / 일상적 판타지 참여 작가>
“전시가 이뤄질 때 보통 전시를 이루기 위해서 했던 모든 도구나 공구나 모든 것들이 보통 전시가 시작함과 동시에 무대 뒤 쪽으로 밀려나거든요. 그래서 저는 무대 뒤편에 있는 것도 전시의 일부라고 생각을 하고…”

롯데백화점 관계자 역시 고객들이 새로운 시선으로 일상을 바라보고 소통과 공감을 이뤄내기를 기대했습니다.

<이정혜 로사 / 롯데백화점 아트갤러리팀 큐레이터>
“작가 4인 모두 일상적인 풍경이나 소재를 통해서 작업 활동을 하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일상적이고 쉬운 풍경들이지만 작가들의 시점이나 생각에서 다시 한 번 새로운 감흥을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인천 지역은 최근 들어 '인천형 아트페어 육성 지원사업'을 통해 올 가을에만 4개의 아트페어를 개최하는 등 지역 미술의 저변 확대를 꾀하고 있습니다.

전시회는 내년 1월 초까지 이어집니다.


CPBC 이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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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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